올해 신규 부품 공급 3곳..연간 115억원 매출 발생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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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양섭 기자] 자동차부품업체인 청보산업이 GM브라질에 지난 달부터 현지업체를 통해 신규 부품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기존 공급처인 다임러벤츠 등에도 신규 부품을 공급하는 등 해외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20일 청보산업은 "3월부터 현지 업체를 통해 GM브라질에 부품 공급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보산업은 브라질 현지업체와 지난해 계약을 맺고 지난달부터 실제 공급을 시작했다. 해당 부품은 자동차 수동변속기 부품(Engage Piece)이다. 청보산업측은 이를 통해 연간 40억원의 신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자동차 부품 모듈회사인 MMT에도 지난 달부터 추가로 판밸브(Valve Plate) 부품 공급을 시작했다. 예상 매출은 연간 15억원 정도다.
다임러벤츠측에는 오는 7월부터 신규 부품 공급을 준비중이다. 청보산업측은 "다임러 벤츠 독일에 공급중인 MDEG 베아링 저널과 유사한 품목으로 공급량이 기존 MDEG엔진의 3배 정도여서 매출 신장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개발이 완료돼 7월부터 공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통한 신규 매출은 연간 60억원 수준으로 보고 있다.
3월부터 시작한 두가지 신규 품목과 7월 예정인 신규 품목을 더하면 연간 발생하는 매출이 115억원 가량 늘어나는 것으로 회사측은 보고 있다. 3곳 모두 계약기간은 오는 2019년까지다. 회사 관계자는 다만 "환율 변동에 의해 금액 변동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매출 전망치 등에 대해서도 "회사 매출 절반 가량이 수출이어서 환율 변동에 영향을 받는다"면서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청보산업은 지난 1978년 설립된 자동차 부품회사로 엔진 및 미션 부품 제조를 주사업으로 한다. 주요 거래처는 현대-기아차, 벤츠, 보그워너, GM-대우, 두산인프라코아, 미쓰비시 푸조 등이다.
청보산업은 지난해 매출 210억원, 영업이익 5억4000만원, 당기순이익 3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주가는 올해들어 2500원~4000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19일 종가는 3445원이다.
청보산업 최근 1년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증권> |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