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현경 기자] 셀렉시옹은 셀렉션을 뜻하는 프랑스어로 TV 방송의 하이라이트를 에디터가 직접 뽑아 독자들과 공유하는 코너입니다. 보는 이의 시선에 따라 달라지는 최고의 원 신. 어젯밤 SBS '딴따라'의 베스트 신은 무엇일까요.
선배 최성민에 배신 당한 지성(아래) <사진=SBS '딴따라' 캡처> |
20일 첫 방송한 SBS '딴따라'에서 순간 최고 시청률은 신석호(지성)가 재병(최성민)에 크게 한방 먹는 장면이 기록했다. 이 장면은 방송 말미 전파를 탔고 전국기준으로 순간 최고 8.73%(이하 닐슨코리아) 치솟았다. 수도권 기준으로는 7.2%까지 올랐다. 2049시청률의 경우 3.0%로, 1.9%에 그친 MBC ‘굿바이 미스터 블랙’을 제쳤다.
이날 방송한 '딴따라'에서는 잘나가는 가수의 매니저 신석호가 무명 작곡가의 곡을 잭슨의 곡으로 포장하려다 사고를 당했다.
무명 작곡가는 자신의 이름을 꼭 내달라고 간절하게 부탁했지만 신석호는 그룹 잭슨의 지누를 실력파 작고가 이미지로 만들기 위해 그의 청을 거절했다. 그러다 결국 작곡가는 자살을 선택했다. 이 소식에 잭슨의 지누가 석호에 '죽고싶다'는 문자를 보냈고 성공을 목전에 둔 상황에서 큰 일이 닥치자 석호는 잭슨에게 전화를 걸려다 교통사고를 냈다.
피해자는 합의를 해주지 않았고 엎친데 겹친 격으로 그는 자신이 몸담고 있는 소속사에 배신을 당했다. 잭슨을 데리고 독립하려했던 그는 한 순간에 자신을 돌아선 잭슨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새로 계약하기로한 기획사에 계약금까지 토해내야하는 상황까지 닥쳤다.
결국 그는 선배 재병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청했다. 그러나 크게 뒷통수를 맞았다. 재병은 부산까지 석호를 불러다 밥을 먹인 후 사우나를 다녀오겠으니 기다리라 했다. 밤이 되어서야 그는 석호에게 돈 얘기를 꺼냈다. 재병은 "너 하루종일 애가 탔지? 내가 그랬어. 내가 예전에 힘들었을 때 나, 너 골프 필드까지 따라갔고 술 취한 너 기사까지 하며 집에 데려다줬어. 그런데 너 그때 어떻게 했냐, 나한테"라며 당시 서러웠던 일을 그대로 석호에 갚아줬다.
벼랑 끝에서 만난 안하무인 매니저 신석호(지성)와 생초짜 밴드 딴따라의 꽃길 인생작 프로젝트를 그린 드라마 ‘딴따라’는 이날 첫회 시청률은 6.2%를 기록했다. 아쉽게도 동시간대에서는 꼴찌였다.'태양의 후예 스페셜'은 17.7%를 기록하며 '태양의 후예' 신드롬을 이어갔다.
21일 방송하는 '딴따라' 2회에서는 신석호가 하늘(강민혁)의 재능을 발견하며 그에게 앨범을 내자고 부탁한다. 그리고 하늘의 보호자인 그린(혜리)과 첫 만남이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다. 2회에서는 시청률 반등이 가능할 지 주목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