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 꽃남매가 완벽하게 변했다. <사진=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캡처> |
[뉴스핌=황수정 기자] '동상이몽' 완소남매가 격변했다.
25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에서 디스코 팡팡 DJ로 활약하는 꽃미남 오빠와 집 나가는 여동생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오빠는 늦은 밤까지 밖에 돌아다니고 학교에 잘 가지 않는 여동생을 걱정했지만, 여동생은 폭언을 일삼는 아버지 때문에 상처받은 마음을 드러냈다.
오빠는 "아버지가 뇌를 다쳐서 화를 주체하지 못한다. 욕도 하신다. 제가 집에 가면 사이가 좋은데 없을 때는 하고 싶은 말이 안 나와서 그렇게 행동하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여동생은 "뇌출혈 때문에 (아버지가) 폭언을 하시는건 이해하지만 그래도 무심결에 하는 말에 상처를 받는다"며 "나름 잘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넌 식모야'라는 말을 듣고 큰 상처를 받았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후 모두의 입장이 공개되고 서로의 마음을 털어놓은 가족들은 서로를 이해하고 용서하기로 했다. 특히 방송이 나간 이후 '동상이몽' 제작진이 다시 포항을 찾았을 때 여동생은 학교에 지각하지도 않고 집에 일찍 들어가는 180도 달라진 생활 태도를 보였다.
주말에 오빠가 집에 깜짝 방문해 온가족이 고기를 구워먹으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가졌다. 영상을 보던 '동상이몽' MC 유재석은 여동생이 주말에도 집에 있는 것에 깜짝 놀랐고, 김구라는 "어색해도 점점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유재석은 "오빠가 자주 와줘야 한다"고 조언했고, 서장훈은 "행복해보이네"라며 감탄했다.
한편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는 매주 월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