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공장 No.3 CGL 신설 및 설비 자동화 투자 진행
[뉴스핌= 전민준 기자] 현대제철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지속되는 철강시황 부진과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감소했다.
현대제철은 27일 컨퍼런스콜을 통한 1분기 기업설명회(IR)에서 별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각각 12.3%, 25.2% 감소한 3조2040억원, 255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40.8% 감소한 1861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최근 철강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고 계절적 성수기인 2분기부터 판매량이 회복될 것"이라며 "제품별 시장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고부가강 판매비중을 높여 수익성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신차 수요에 맞춰 초고장력 강판 판매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최근 환태평양 조선대 지진으로 주목받고 있는 내진용 봉형강 제품 판매를 확대하는 등 철강시황 변화에 맞춰 적극적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 원가 절감과 고부가강 판매 확대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원료 구매를 최적화하고, 노후 설비 고도화로 생산 효율성을 개선하는 등 원가절감을 극대화해 1분기에 877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뒀다. 고부가강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0만톤 증가한 214만톤을 기록했다.
한편 현대제철은 자동차용 강판의 중장기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각 냉연공장별 생산품목을 특화하기 위해 순천공장에 1702억원을 들여 연산 50만 톤의 No.3 CGL(아연도금설비)을 신설할 예정이다.
아울러 순천공장의 설비 자동화를 통한 생산효율성 증대를 위해 자동포장설비 및 고층창고설비 등의 합리화 작업에 1,388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료=현대제철> |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