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지난달 일본 가계 소비지출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일본 총무성이 발표한 3월 가계 조사에 의하면, 2인 이상 가구의 소비 지출은 가구당 30만889엔으로 집계됐다. 가격 변동 영향을 제외한 실질 소비지출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5.3% 감소한 것이다.
일본 소비지출 추이(전년 동월대비 실질 증감률) <자료=일본 총무성> |
이번 결과는 앞선 2월에 기록한 1.2% 증가율이나 전문가 예상치(4.2% 감소)를 크게 밑돌았다. 다만, 계절 조정을 고려한 월간 지출은 0.5%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달 일본 가계의 지출 내역을 보면 의류 및 신발 등에 대한 지출이 실질 기준 12.2% 감소했으며 교통과 통신 부문도 12.1% 줄었다.
변동성이 큰 주거비와 자동차 항목을 제외한 가계 소비지출액은 실질 기준 4.3% 감소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