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코스피지수가 2주 만에 다시 2000선 아래로 내려섰다.
29일 코스피는 전날대비 6.78포인트, 0.34% 내린 1994.15 에 마감했다. 개장 직후 2.25포인트, 0.11% 내린 1998.68로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는 하락폭을 키우며 장중 1990선 아래로 내려가기도 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1원 오른 1139.3원에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43억원 어치 사들였지만 기관이 2074억원을 던졌다. 개인도 1088억원가량 샀다.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선 외국인이 5831계약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이틀 연속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 비차익 모두 순매도로 총 249억원의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하락업종이 우세했다. 통신, 보험, 전기전자 등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엇갈린 모습이다. 삼성전자가 1%대 내렸으며 현대차가 3%대 하락했다. NAVER, POSCO 등은 올랐다.
김윤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직까지 큰 자금흐름 변화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코스피의 상승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며 "이날 하락은 일본은행(BOJ)이 추가 완화정책을 내놓지 않는 등 정책 기대감 선반영됐던 점, 코스피 차익실현부분 등 일시적"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현재 매수시점이라며 내수, 소비관련업종들을 눈여겨 보라고 조언했다. LG디스플레이, OCI, 카카오 등을 주목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0.07포인트, 0.01% 오른 699.77에 마감했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700선 공방을 이어갔다. 코스닥 시총상위주는 하락종목이 우세했다. 셀트리온, 동서, 코데즈컴바인 등이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