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1970선까지 내섰다. 지난 주 2000선이 무너진데 이어 하락추세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00포인트, 0.80% 내린 1978.15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 직후 1991.84로 거래를 개시한 코스피는 하락폭을 점차 키우며 1970선까지 내려섰다.
외국인은 337억원 어치를, 기관은 1771억원 어치를 내던졌다. 개인만 1807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기관은 최근 2주간 3거래일을 제외하고 매도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 비차익 모두 순매도로 총 834억원의 매도 우위다.
달러/원 환율은 1.5원 내린 1137.8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국판 양적완화가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원화 약세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편, 황금연휴를 앞둔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3.11% 급락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전기전자, 통신 등 일부업종만 상승했다.
시총상위주도 하락세가 우세했다. 삼성전자, 아모레퍼시픽, NAVER만 올랐으며 한국전력, 현대차, 삼성물산 등은 하락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9.50포인트, 1.36% 내린 690.27에 마감했다. 개장 직후 700선을 터치하며 상승세를 보였지만 곧 하락세로 전환됐다.
코스닥 시총상위주는 코미팜을 제외하고 일제히 약세를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다시 10만원 아래로 내려섰으며 카카오, 동서 등도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