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 기자] 코오롱이 코오롱워터 지분 65%를 스탠다드차타드 프라이빗에쿼티(SC PE)에 매각하는 방안을 협의중이다.
코오롱은 코오롱워터 지분처분 등에 대해 SC PE와 협의 중이라고 공시를 통해 3일 밝혔다.
코오롱은 지난해 말 코오롱워터를 인적 분할해 코오롱에너지를 신설한 뒤, 매각을 준비 해왔다. 하수, 폐수처리 사업을 영위하는 코오롱워터는 SC PE에 넘기게 된다. 반면 코오롱에너지는 코오롱이 그대로 에너지, 플랜트 사업을 경영하게 된다.
SC PE는 코오롱워터에너지 2대주주다. 앞서 지난 2009년 코오롱이 SC PE로부터 400억원을 투자받을 당시 코오롱워터에너지를 2013년 말까지 주식시장에 상장시키겠다는 조건과 풋옵션 등을 내걸었지만 기업공개(IPO)가 불발되면서 SC PE가 경영권 인수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오롱은 이와 관련, "SC PE와 협의 중으로 아직 상세조건과 거래금액에 대해선 확정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