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코오롱글로벌이 신규 수주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이후 2분기 연속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코오롱글로벌은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221억원과 11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0.5%, 84% 증가한 수치다.
<자료=코오롱글로벌> |
매출 증가는 건설부문 주택·건축 및 해외수처리사업과 그룹공사 증가가 요인으로 꼽힌다. 올 1분기 현재 신규수주는 1조원을 넘어섰다. 올해 신규수주 목표도 기존 2조5000억원에서 3조원으로 상향했다.
영업이익은 성장세가 더욱 뚜렷하다. 특히 건설부문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며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신규수주 호조에 힘입어 올해도 영업이익 성장은 지속 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영업이익 증가와 함께 재무구조 개선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올해 1분기 금융비용은 전년동기대비 절반 가까이 감소한(-45.5%) 67억원을 달성했다.
유통부문은 A/S 및 수입중고차 시장의 성장으로 인한 매출 성장세를 유지했다. 무역부문은 글로벌 물동량 둔화와 철강 업황 부진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이 다소 하락했다. 하지만 이란제재 해소 및 이란 화장품 사업 진출로 인해 향후 실적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는 상황이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건설부문의 신규수주 증가로 매출증가와 영업이익 개선이 예상된다”며 “차입금 감소와 금융비용 절감으로 재무구조 개선 효과가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통사업부문 수입차 시장의 안정적인 성장과 무역사업부문의 이란 신규 화장품 사업 등이 실적 개선 요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