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뉴스핌=김기락 기자] 현대자동차는 터보 엔진을 탑재한 아반떼 스포츠를 연간 국내 6000대, 해외 2만대를 판매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3일 인천 송도 네스트호텔에서 열린 브릴리언트 모터페스티벌 미디어 프리뷰 행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아반떼는 국내 준준형차 시장에서 점유율 60%를 차지하고 있는 볼륨 모델이다. 20대부터 70대까지 전 세대가 선택하는 합리적인 세단으로 꼽히고 있다.
최근 국내외 자동차 업계에 SUV 선호 현상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준준형 승용차는 연평균 5.6%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지난달 28일 가솔린 1.6 터보 엔진과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DCT)를 조합한 아반떼 스포츠를 출시했다. 전면부에는 라디에이터 그릴에 엠블럼을 적용했고, 노출형 스포츠 머플러를 달았다.
구태헌 국내판매전략팀 부장은 “아반떼는 전 세대에서 고르게 선택하고 있지만 그만큼 뻔한차가 되지 않을까에 대한 고민의 결과로 아반떼 스포츠가 탄생했다”며 “아반떼 스포츠는 단순히 트림 하나 추가 수준 아니라 아반떼 브랜드의 진화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산 준준형 터보 모델을 원하는 고객은 기본대비 우수한 성능의 엔진과 달리기 좋은 차, 패밀리카로의 역할보다 스타일과 개성을 중시한다”며 “아반떼 스포츠는 타 준준형 모델 대비 더욱 날렵해져 차별화된 개성과 주행성능, 스타일 모두 자신하는 모델”이라고 말했다.
구 부장은 “2030세대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최고의 준준형 터보 모델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면서 ”스포티한 주행감을 비롯해 차별화된 개성 표현, 합리적 가격 등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아반떼 스포츠는 오는 22~23일 송도에서 열리는 ‘더 브릴리언트 모터 페스티벌 2016’에 레이스카로 참가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