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의 신' 조재현 <사진=KBS 2TV '국수의 신' 캡처> |
[뉴스핌=정상호 기자] '국수의 신' 김길도를 연기하는 조재현이 극악무도한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조재현은 4일 오후 방송한 KBS 2TV '국수의 신' 3회에서 장인 최종원을 저세상으로 보내기 위해 뺑소니 사고를 위장하고 도로에서 시비가 붙은 운전자를 죽음 직전까지 몰고가며 악역 포스를 뿜어냈다.
이날 '국수의 신'에서 조재현은 최종원을 완벽하게 처리하지 못했다며 부하를 다그쳤다. 이 과정에서 조재현은 "망설이지 마 이 XX야" "권리를 찾고 죽던가, 입 다물고 살던가" "넌 반드시 죽어" 등 김길도 어록을 만들어냈다.
특히 '국수의 신' 3회에서 조재현은 자신이 직접 처리한 친구의 아들 천정명을 찾아내기 위해 혈안이 됐다. 철저하게 위장된 과거를 아는 유일한 인물인 천정명을 찾아 죽이려는 그는 고아원 원장의 전화를 받고 마침내 뜻을 이루게 됐다고 안도했다.
고아원 원장은 천정명이 조재현이 그토록 찾던 인물임을 입증할 증거인 비디오테이프를 내밀었다. 하지만 미리 천정명이 에로비디오로 바꿔놓은 탓에 조재현에게 미움만 사고 말았다. 조재현은 두말없이 "올때 걸어왔지? 나갈 땐 기어가슈"라며 부하들을 불러들였다.
한편 '국수의 신' 3회에서 천정명은 자신을 조재현에게 팔아넘기려고 했던 고아원 원장에게 "끼어들지마. 끼려거든 너도 목숨 걸어"라고 경고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