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기대보다 더딘 경기 회복, 중국 정부 민간투자 활성화 박차

기사입력 : 2016년05월05일 16:04

최종수정 : 2016년05월05일 16:53

[뉴스핌=강소영 기자] 1분기 중국 거시경제 지표 호조에 중국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지만, 경기 회복 속도가 시장의 예상보다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중국 정부는 민간 투자 활성화에 팔을 걷어 붙였다.

5일 시장정보업체 마킷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이 공동으로 발표한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8을 기록했다. 확장과 위축의 기준선인 50은 넘어 경기 확장 국면임을 시사했지만, 직전월인 3월의 52.2에서는 소폭 하락해 확장세가 다소 둔화했음을 나타냈다.

<그래픽=CAIXIN.COM>

3일 발표된 차이신 제조업PMI도 3월보다 0.35포인트 낮아진 49.4를 기록했다. 차이신 제조업PMI는 연속 14개월째 50선 아래에 머물고 있다.

이 같은 결과는 중국 중소 제조업의 경영 상황이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 중국 정부가 발표한 4월 제조업PMI는 50.1로 가까스로 확장 국면에 진입했지만, 이 중 소규모 기업의 PMI는 46.9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차이신 제조업PMI가 중소기업의 경영 현황에 더욱 부합한 지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다만 5일 서비스업 PMI 지수와 함께 발표된 4월 고용지수는 50.9를 기록했다. 직전월인 48.9에서 대폭 개선된 수치다.

허판(何帆) 차이신미디어 수석 경제학자는 "4월 제조업 PMI 지수 등 최신 지표는 중국 경제의 회복 기반이 아직 탄탄하지 않음을 보여준다"며 "중국 경제의 바닥 탐색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경기하방 리스크 예방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민간 자본의 투자 활성화를 위한 특단의 조치를 마련했다. 리커창 국무원 총리는 4일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정부 부분의 민간 투자 자본 유치 현황에 대해 실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각 부처가 중앙 정부가 추진 중인 공공부문의 민간 자본 투자 유치 정책을 얼마나 성실하게 추진학 있는지 검사하겠다는 의미다. 

리 총리는 각 지방의 관련 부서가 민간 투자 촉진 정책의 추진 상황에 대해 자체 조사에 착수토록 하고, 이와는 별도로 국무원이 감독조사팀을 조직해 실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국무원의 감독조사팀은 2014년 국무원이 발표한 혁신 중점 사업 추진 과정에서 해당 부처가 민간 자본 투자에 어떤 성과가 있었는지 조사할 예정이다. 

감독조사팀의 실사에 압박을 느낀 정부 부처와 지방정부가 정부 사업 프로젝트 추진에 있어 민간 자본 활용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특별 실사팀까지 꾸리며 국무원이 정부 사업 부문의 민간투자 유치 점검에 나선 것은 매우 드문일이다. 이같은 조치는 최근 중국 민간분야의 투자 부진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판단에서 나온 것으로 보여진다.

올해 1분기 민간투자 규모는 5조3197억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 느는데 그쳤다. 같은 기간 중국 전국의 고정자산 투자 규모는 8조5853억위안으로 전년 대비 10.7%가 늘었다. 민간투자 규모 증가율이 전체 투자 증가율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민간 투자 증가율이 전체 투자 증가율에 뒤진 것은 최근 몇 년 동안 처음 있는 일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민간 투자가 안정적 경제성장, 경제구조 개혁, 취업 촉진 등 주욱 경제 성장의 중요 동력이라는 점이 강조됐다. 그러나 현재 민간의 투자 증가율을 오히려 하락하고 있어, 민간 투자를 활성화할 수 있는 정책과 환경 조성이 매우 시급하다는 것에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