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형 비대위·관리형 비대위 등 목소리 분분
[뉴스핌=김나래 기자] 새누리당이 9일 20대 국회의원 당선자 총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등 당내 현안을 논의한다. 이날 총회는 제2당으로 전락한 집권여당 새누리당의 쇄신 방향을 정할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날 오후 2시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정진석 신임 원내대표 주관으로 열리는 총회는 비대위 구성 등 당의 앞날을 놓고 당선자들의 총의를 모으는 자리다.
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으로 선출된 정진석, 김광림 의원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선출 당선자 총회에서 원내지도부 후보자들과 함께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4·13 총선 참패로 지도부가 총사퇴한 뒤 당에선 어떤 성격의 비대위를 꾸릴지는 미지수다.
당을 전면 쇄신하기 위한 '혁신형' 비대위를 구성할지, 새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 전까지 '관리형' 비대위를 꾸릴지 의견이 맞서고 있다. 비대위 수장은 외부인사를 영입하자는 의견이 많지만 원내대표가 위원장을 겸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또 당선자 총회에선 전날 임명된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 김명연·김정재 원내대변인 등 신임 원내대표단 임명 동의의 건도 처리할 예정이다.
아울러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정책실장을 맡았던 김병준 국민대 교수가 '제20대 국회 새누리에 바란다'라는 주제로 특강을 한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