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원내대표단 임명 동의안 가결…13명 원내대표단 구성 완료
[뉴스핌=김나래 기자]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9일 "청와대와 긴밀히 협의하겠지만 여과없이 집행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20대 국회 당선인 총회에서 "기탄없이 의견을 말해주면 경청하겠다. 토론회에서 모아지는 총의가 저의 유일한 가이드라인이 될 것이다. 특정 계파의 눈치는 안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비상대책위 구성, 무소속 의원 복당 등 현안에 대해 시중에 이야기가 많고 '친박 눈치보느라 비대위 포기했다'는 보도도 봤다"면서도 "눈치본 적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저희 당 처지가 계파적 시각에서 바라볼 만큼 만만하지가 않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원내대표 선출 회의 이후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당선자총회에서 정진석 원내대표가 참석자들에게 공손하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아울러 정 원내대표는 "비대위, 복당 문제가 왜 늦어지고 있는지에 대해 활발히 토론하고 당무 현안이 어떻게 돌아가지는 등에 대해 궁금증이 있으면 말해주시길 바란다"며 "무제한 토론을 진행하려 한다. 엄중한 상황이니 시간을 많이 할애해서 최대한 결론이 나올 때까지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 원내대표의 모두발언에 앞서 총회에서는 당 원내대표단 임명 동의안을 가결했다. 이로써 재선의 김도읍 의원이 원내수석부대표로 공식 임명됐다. 수석대변인은 재선의 김명연 의원, 원내대변인에는 민경욱·김정재 당선인이 각각 임명됐다.
그 외에 오신환 의원과 함께 김성원·강석진·성일종·이만희·이양수·정태옥·최연혜 당선인을 부대표단으로 임명했다. 이로써 13명의 원내대표단 구성이 마무리됐다.
공석인 사무총장직은 최고위원회 의결사항이나 해산된 데 따라, 홍문표 제1사무부총장이 직무대행으로 사무총장직을 수행하게 됐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