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토막살인 사건 피의자 조성호의 얼굴이 공개됐다. <사진=뉴시스, 조성호 페이스북> |
[뉴스핌=최원진 기자] 토막살인범 조성호에 소시오패스일 가능성을 제기된 가운데 소시오패스와 사이코패스의 차이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소시오패스는 자신의 성공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비도덕적인 행동과 살인 까지 저지르는 반사회적 인격장애다.
사이코패스와는 크게 네 가지의 차이점을 보인다. 우선 사이코패스는 충동적이고 즉흥적이며 두려움을 못 느끼는 기질로 태어난다. 하지만 소시오패스는 유년기 시절 사회적, 환경적 결핍 때문에 발생하는 성격장애다.
두 번째 차이점은 감정조절이다. 사이코패스는 매우 충동적이고 감정에 미숙해 억제하지 못 하는 반면 소시오패스는 감정조절에 뛰어나다. 자신의 이득을 위해 남들에게 미소를 짓고 친절을 베푼다.
세 번째 차이점은 자신의 성공을 위해 범죄를 자주 저지르지만 평소엔 보통 사람의 모습으로 평범하게 지낸다. 매력 어필과 사교적인 모습으로 주변 사람들에 지지와 사랑도 받는다.
마지막으로 사이코패스는 윤리나 도덕적인 개념이 태어날 때부터 없지만 소시오패스는 자신이 한 행동이 나쁘다는 것을 알면서도 범죄를 저지른다.
한편 9일 백기종 전 수서경찰서 강력 팀장은 한 방송 매체에 "조성호는 소시오패스 기질이 높은 것 같다"고 전했다.
앞서 조성호는 올 3월 말에서 4월 초쯤 인천시 연수구 자택에서 동거하던 최모(40)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시신의 허리 부위를 훼손해 상·하반신을 각각 유기한 혐의(살인 등)로 구속 영장이 청구됐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