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성웅 기자] 아우디코리아는 10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호텔에서 신형 아우디 A4의 출시행사를 진행하고 본격적인 국내 판매에 들어갔다.
8년 만에 완전변경 모델로 돌아온 '뉴 아우디 A4'는 A4의 9세대 모델로 기존 8세대보다 차체를 키워 동급 경쟁 차량 대비 가장 넓은 실내 공간을 갖췄다. 차체는 커졌으나 무게는 경량 소재 혼합 공법과 경량 설계 적용으로 최대 100kg까지 줄였다.
외관은 특유의 현대적인 디자인과 역동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전면에서 수평으로 뻗은 라인들을 명확하게 바꿨으며 '싱글프레임'이라 불리는 아우디 브랜드 특유의 프런트 그릴을 강조했다.
내부 인테리어는 운전석 측으로 넓어지는 '운전자 지향 설계'를 통해 운전자의 공간 만족감을 끌어올렸다. 대시보드는 시각적으로 구분을 줘 사용자의 편의성을 키웠다.
아우디 코리아가 10일 오전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8년 만에 풀체인지 모델로 출시된 '뉴 아우디 A4'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신형 아우디 A4는 국내시장에 '45 TFSI'와 '45 TFSI 콰트로' 두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두 기종 모두 배기량 1984cc의 직력 4기통 가솔린 직분사 터보엔진과 7단 S트로닉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탑재했다. 신형 A4를 위해 개발된 7단 변속기는 스포츠성은 물론 고효율 운행까지 고려해 제작됐다.
두 트림 모두 최고출력 252마력, 최대 토크 38.0kg·m의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연비는 45 TFSI 트림이 복합 12.5km/l, 45 TFSI 콰트로 트림이 복합 11.6km/l다.
편의사양으로는 아우디 고유의 '버츄얼 콧핏'이 적용됐다. 12.3인치 크기의 화면을 통해 운전자에게 운행과 관련한 정보를 보여준다. 이와 함께 LED헤드라이트, 터치패드, 애플 카플레이 등이 기본옵션으로 적용됐다.
안전사양으로는 '아우디 프리 센스 시티'가 탑재돼 승객 뿐만 아니라 보행자나 차량까지 함께 보호한다. 카메라의 도움으로 보행자 경고는 최대 85km/h의 속도에서, 차량 경고는 최대 250km/h의 속도에서 작동해 브레이크 등에 자동으로 개입이 이뤄진다.
국내 출시가격은 ▲45 TFSI 4950만원 ▲45 TFSI 프리미엄 5290만원 ▲45 TFSI 스포츠 5690만원 ▲45 TFSI 콰트로 프리미엄 5590만원 ▲45 TFSI 콰트로 스포츠 5990만원이다.
세드릭 주흐넬 아우디코리아 대표는 "뉴 아우디 A4는 동급 최대 주행성능으로 준중형 세단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44년동안 이어온 베스트셀링 모델의 명성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