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현대·기아차가 지난달 멕시코 시장에서 월간 최다 판매 기록을 세우며 시장 점유율 6%대에 첫 진입했다.
11일 멕시코자동차산업협회(AMIA) 등에 따르면 기아차는 지난 4월 현지 시장에서 4033대, 현대차는 3053대를 각각 판매했다.
멕시코에서 양사의 판매 실적이 월 7000대를 넘긴 것은 현대차가 멕시코에 진출한 2014년 5월 이래 처음이다. 기존 기록은 올해 3월의 6128대였다.
기아차는 지난해 7월 현대차에 이어 멕시코 시장에 뛰어든 이후 처음으로 월간 4000대 판매를 넘어섰다. 기아차는 멕시코에서 스포티지와 K3를 주력 차종으로 판매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달 처음으로 3000대 판매를 돌파했다. 현대차는 i10, 아반떼, 쏘나타, 투싼 등을 현지 판매 중이다. 업체별 판매 순위는 기아차가 전월 대비 한 계단 오른 8위, 현대차는 10위를 유지했다.
이에 따라 4월 시장 점유율은 기아차가 3.4%, 현대차가 2.6%를 각각 기록했다. 현대·기아차가 멕시코에서 시장점유율 6.0%를 달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아차는 이달부터 멕시코 공장을 본격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북미는 물론, 중남미 시장까지 안정적인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기아차 신형 스포티지<사진=기아차> |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