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불확실성 투자심리 위축"
[뉴스핌=이광수 기자] 코스피지수가 기관 매도세에 약보합 마감했다. 1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0포인트, 0.12% 하락한 1980.10에 마감됐다.
이날 코스피는 1989.17에서 출발했지만 오전 9시 27분을 기점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장 막판에 매수 물량이 들어왔지만 하락분을 방어하지 못했다.
<자료=대신증권 HTS> |
투신권 등 기관은 총 2414억원어치 주식을 내다 팔았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697억원, 1310억원 순매수다.
김형래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대외적인 이슈 영향은 없었다"며 "달러/원 환율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면서 하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은행(1.92%)과 전기가스업(0.85%), 통신업(0.71%) 등이 상승했고 운수창고(-1.35%)와 건설업(-0.70%), 전기·전자(-0.48%)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이 우세하다. 삼성물산(1.19%)과 LG화학(1.60%), POSCO(1.20%) 등을 제외한 종목은 모두 0~1%대 하락했다. 김 연구원은 "전체적으로 중소형주가 대형주를 아웃퍼폼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종합해 총 257억원 순매도다.
한편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1포인트, 0.53%오른 703.94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 총액 상위주 역시 카카오(5.07%)와 CJ E&M(4.79%), 케어젠(5.06%)등을 제외하면 하락이 우세했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