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매 듀오 '악동뮤지션' 이찬혁, 이수현 <사진=YG엔터테인먼트> |
악동뮤지션 이수현, 타이틀곡 'RE-BYE' 비하인드 "이하이 언니 준다길래, 웬 날벼락인가 했다"
[뉴스핌=양진영 기자] '악동뮤지션' 이찬혁 이수현이 '사춘기 상'으로 컴백하며 타이틀곡 'RE-BYE(리바이)'의 비하인드를 밝혔다.
악동뮤지션은 11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 YG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지난 4일 발매한 새 앨범 '사춘기 상'의 작업 과정과 남매 혼성 듀오로 활동하는 장단점을 털어놨다.
이날 이수현과 이찬혁은 'RE-BYE'에 얽힌 비하인드를 소개했다. 이찬혁은 조금은 색깔이 달라졌다는 평가에 대해 "1집에 비해 이번에 좀 더 대범하게 간 건 맞다"고 조금 더 업그레이드된 악동뮤지션의 음악을 보여주고 싶었음을 밝혔다.
YG의 색이 들어간 재즈 편곡에 대해 그는 "저희가 YG가 아니었어도 편곡하시는 분들의 색깔과 양념을 묻혀 서 이런 재즈틱한 노래를 만들었을 것 같다. 사실 '리바이'는 YG 가기 전에 'K팝스타' 끝날 때쯤에 만든 곡이다"고 털어놨다.
특히 이수현은 "'리바이'는 하이언니의 원투쓰리포를 듣고 너무 좋아서 제가 오빠한테 닥달을 했다. 이런 노래를 부르고 싶다고. 그래서 그 자리에서 오빠가 만들어 줬다"면서 "그런데 YG 들어오고 나서 오빠가 이 노래 하이 언니 줄까? 하더라"고 곡에 얽힌 비화를 소개했다.
이어 그는 "제가 오빠한테 무슨 날벼락같은 소리냐. 내가 부를 거라고 했다. 하이 언니도 듣고 너무 좋다고 하더라. 근데 내가 부를 거라고 계속 어필했다"고 '리바이'에 애정을 드러냈다.
또 이찬혁은 악동뮤지션 앨범 뿐만 아니라 다른 가수들에게도 곡 의뢰를 꾸준히 받고 있다고 했다. 그는 "비활동기에 윤하 선배님한테 '널 생각해'라는 곡을 드렸었다. 그걸 시작으로 다른 분들 곡 의뢰를 받고 현재 진행중이다"고 작곡가 이찬혁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한편 악동뮤지션은 지난 4일 '사춘기 상(上)'을 발표하고 차트 상위권을 독차지하며 여전한 음원 강자의 위력을 보여줬다. 올해 방송을 비롯해 전방위 활약은 물론, 하반기에 '사춘기 하(下)'로 또 한번 활동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