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원에 지분 34% 인수 방안 최종 조율 중
[뉴스핌= 이홍규 기자] 연비 조작 파문으로 휘청대던 일본의 미쓰비시자동차가 닛산자동차에 인수될 예정이다.
미쓰비시자동차 로고<사진=블룸버그통신> |
12일 일본 NHK방송과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의하면 닛산자동차는 미쓰비시자동차 지분 34%를 2000억엔(약 2조1527억원)에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 협상은 막바지 단계에 있으며 이날 중 이사회를 열고 최종 조율할 예정이다.
조정이 마무리 되면 미쓰비시 경영권은 닛산으로 넘어간다.
양사가 이 같은 인수 방안에 합의한 것은 연비조작 파문 이후 미쓰비시의 매출이 절반 수준으로 감소하는 등 경영에 위기가 생겼기 때문이다.
닛산은 풍부한 자금과 영업력을 바탕으로 미쓰비시를 인수해 낮은 브랜드파워를 극복한다는 입장이다. 회사는 또 이번 인수를 통해 동남아 진출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복안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