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상호 기자] ‘디어 마이 프렌즈’ 고현정이 조인성과의 추억을 회상하며 눈물을 쏟았다.
14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극본 노희경, 연출 홍종찬) 2회에서는 서연하(조인성)이 보낸 동영상과 사진을 보며 추억에 잠기는 박완(고현정)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난희(고두심)은 박완의 집을 찾아 “슬로베니아 다녀와서 왜 이렇게 사나워졌어? 순한 애가 변해도 왜 이렇게 변했어? 연하랑 헤어질 때 무슨 일이라도 있었어”라고 물었다.
박완은 그런 장난희에게 잔뜩 짜증을 낸 후 홀로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그때 서연하의 전화가 걸려왔다. 서연하는 전화를 하며 박완에게 동영상과 사진을 보냈다.
먼저 동영상에는 두 사람의 바다 여행이 담겨있었다. 서연하는 “클라이맥스가 없잖아. 벗어”라고 말하는 박완의 말에 윗옷을 벗기 시작했다. 박완은 “좋긴, 좋다. 역시”라며 감탄했고 서연하는 그런 박완에게 장난을 치기 시작했다. 이후 두 사람은 함께 와인을 마시며 입을 맞췄다.
'디어 마이 프렌즈' 고현정이 조인성과의 추억을 떠올렸다. <사진=tvN '디어 마이 프렌즈' 방송 캡처> |
이어 서연하가 보낸 건 사진이었다. 사진을 보며 박완은 추억에 잠겼다. 박완은 과거 서연하의 집에 가 귀가하는 서연하를 보며 전화를 걸었다. 서연하는 “우리 집으로 와”라는 박완에게 “나 안 만난다며. 내가 결혼 안해준다고 해서 나랑 안 잔다며? 왜 집에 오래”라고 투덜거렸다.
박완은 “내가 졌으니까 결혼하지 말자. 그냥 니 말대로 에브리데이 연애”라며 그를 달랬고 서연하는 시큰둥하게 “집으로 갈게”라며 전화를 끊었다. 이후 서연하는 기쁜 마음에 소리쳤고 이 모습을 지켜보던 박완은 다시 전화를 걸었다.
이어 박완은 자신이 서연하의 집에 있음을 알리며 “너 좀 당해야 해. 안 그래? 내가 엄마한테 맞아 죽을 각오로 결혼 포기하고 동거 선택했는데 열셀 때까지 와 안 그러면 나 간다”라고 협박했고 서연하는 “열 말고 스물”이라며 애교를 부렸다.
과거 추억들을 그렇게 한참 회상한 박완은 홀로 하염없이 눈물을 쏟았다. 하지만 이를 모르는 서연하는 “그 사진 속 내 다리 진짜 훤칠하지? 잘 뻗었지, 내 다리? 말해봐. 내 다리 멋지냐고 묻잖아, 완아. 박완 씨”라고 말했고 박완은 계속해서 눈물을 흘렸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