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미국 대선] "트럼프, 선거비용 자체 조달은 허언"

기사입력 : 2016년05월16일 18:29

최종수정 : 2016년05월16일 18:29

WSJ紙 "어떻게 보더라도 자제 조달 불가능" 주장

[뉴스핌=이고은 기자] 미국 대선 출마를 선언했을 당시의 도널드 트럼프는 자신이 억만장자 부동산 재벌이기 때문에 선거운동 비용을 외부에서 조달할 필요가 없다고 공언했지만, 이는 허언일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블룸버그>

지난 15일 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선거 운동 시작 당시 트럼프가 주식과 채권을 포함해 당장 운용할 수 있는 현금이 7800만달러에서 최대 2억3200만달러에 불과했으며, 이는 버락 오바마의 2012년 선거비용 7억2100만달러와 미트 롬니 전(前) 공화당 대선후보의 4억4900만달러에 비해서 한참 모자라는 액수이기 때문에 선거비용을 전부 자기 돈으로 충당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폭로했다.

신문은 트럼프가 자체적으로 가능항 자금조달 대책에 대해 다양한 각도로 분석을 제기했다.

무엇보다 트럼프가 자기자금 조달을 했다면 이미 자기 소유 부동산을 매각하거나 혹은 그 부동산을 담보로 돈을 빌려야 했을 것이라는 판단이 가능하다는 것이 이번 폭로의 핵심이다.

먼저 트럼프가 지난 7월에 공직자 재산공개 법에 의거해 발표한 170여개의 '고용 자산 수입'을 분석한 결과, 이것만으로는 선거 자금을 자체 조달하기 힘든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 신문의 지적이다. 트럼프가 부동산, 골프 강좌, 매니지먼트 회사, 특허 계약등이 포함된 수입 내역 중 공개를 거부한 세금 환급분을 제외한 나머지로 보면 2016년 수입은 1억6000만달러 수준에 그치기 때문.

더구나 트럼프 선거 캠프는 지난 3월에 앞선 달 선거비용보다 추가로 50%를 더 사용했다. 현장인력과 텔레마케팅, 유권자 데이터 분석에 많은 비용을 할애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가 선거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돈을 빌렸다면 부동산 부채 상승에 수반되는 다양한 비용과 문제에 직면했을 것이라고 신문은 추정했다. 앞서 트럼프는 25년 전 개인 파산의 위험에 내몰린 적도 있다는 점도 곁들였다.

WSJ는 나아가 부동산을 매각하는 것도 선거비용을 충당할 수 있지만 더 복잡한 문제를 유발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을 제기했다. 상업용 부동산을 판매하는 데에는 수개월이란 오랜 시간이 소요되며, 판매자가 돈이 급하단 걸 아는 구매자로부터는 제 값을 받아내기도 힘들었을 것이란 지적이다.

한편, 트럼프가 작년 7월 공개한 재산 내역이 매우 정밀하지는 않다. 이 내역에는 5000만달러 이상의 초대형 자산만 신고가 의무화되어 있기 때문. 하지만 작은 수치까지 모두 합하면 트럼프의 자산은 약 135만달러가 늘어나는 데 그칠 것이라고 신문은 추정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