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상호 기자] 셀렉시옹은 셀렉션을 뜻하는 프랑스어로 TV 방송의 하이라이트를 에디터가 직접 뽑아 독자들과 공유하는 코너입니다. 보는 이의 시선에 따라 달라지는 최고의 원 신. 어젯밤 SBS '대박'의 베스트 신은 무엇일까요.
17일 방송한 SBS '대박'에서 역모죄를 운운하는 연잉군(여진구)을 되레 타이르는 이인좌(전광렬) <사진=SBS '대박' 캡처> |
역모죄 및 살인교사로 추포된 '대박' 이인좌(전광렬)가 죄를 언급하는 연잉군(여진구) 앞에서 당당한 카리스마를 뿜어냈다.
전광렬은 17일 오후 방송한 SBS '대박' 16회에서 숙종(최민수)의 명을 받은 백대길(장근석)과 여진구의 양동작전에 말려 추포됐다.
이날 '대박'에서 최민수는 마침내 함께 마주한 두 아들 장근석과 여진구에게 "쥐새끼처럼 숨어다니는 이인좌를 잡아들여라"고 하명했다.
마침 장근석은 하산한 스승 김체건(안길강)의 존재에 뿌듯함을 느꼈다. 김체건은 여진구를 보좌해 은밀하게 움직였고 결국 전광렬과 떨어진 황진기(한정수)를 붙잡았다.
대역죄인 이인좌(전광렬)를 능지처참하라고 하명하는 숙종(최민수) <사진=SBS '대박' 캡처> |
같은 시각 장근석은 역모를 꾸미는 삐딱이 정희량과 만나기로 한 전광렬을 생포했다. 하옥된 전광렬은 이튿날 의금부 마당에 끌려나왔다.
여진구가 전광렬 앞에 대고 죄를 언급하는 영상은 18일 오전 8시 조회수 2만1429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이 장면에서 전광렬은 죄상을 낱낱이 고하는 여진구에 대고 "증좌를 대시오"라고 맞섰다.
웃는 낯을 유지한 전광렬은 "뇌물수수야 준 증좌가 있다면 받은 이가 있을텐데, 어디 대 보시오"라고 압박했다. 이어 "그런 식으로 죄를 나열하면 조선팔도 어느 누가 죄인이 아닐 수 있겠소"라며 껄껄 웃었다.
여진구가 당황한 가운데, 최민수가 의금부 문을 박차고 등장해 전광렬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최민수는 "연잉군, 너 뭐하는 거야"라며 죄상을 적은 문서를 팽개친 뒤 "저자를 이틀 뒤 정오에 능지처참하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태연한 척하던 전광렬은 최민수의 어명에 속으로 잔뜩 긴장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