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아이 손잡고 출근하는 게임 맘.."옆에 있어 아이디어도 '팍'"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넥슨-엔씨소프트, 직원 복지 어린이집 운영 통해 ..업무 효율도 높아져

[뉴스핌=이수경 기자] #넥슨에 근무하는 김모연(33, 여)씨는 출산 이후 가장 편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올해부터 3살 된 아이를 직장 어린이집에 보낼 수 있게 된 덕분이다. 사립 어린이집보다 저렴한 원비 덕분에 교육비 부담도 덜게 됐다. 

작년까지 주 중에는 아이를 친정에 맡겼던 김씨는 일 특성상 야근이 잦아 어린이 집이 끝나는 오후 5시 전에 아이를 데려오는 것은 거의 불가능했다. 사내 어린이집 덕분에 이런 고민이 해결돼 마음이 놓인다.  

#엔씨소프트에 다니는 박지후(36, 남)씨는 출근 시간보다 10분 먼저 도착해 사옥 1층에 마련된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긴다. 아이가 아프면 사내병원을 이용한다. 상사와 팀원들의 배려로 2시간에 한 번씩 아이 얼굴을 보러 내려가기도 한다. 

아이의 안전이나 건강에 대해 한시름 놓은 박씨는 사내 프로젝트에도 적극적이다. 어쩔 수 없이 야근하더라도 부담이 없다. 임직원의 근로 시간에 맞춰 최대 오후 9시까지 어린이집이 운영되기 때문이다. 

게임사들이 직장 어린이집 운영을 통해 임직원들의 보육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단순 복지 차원 뿐만 아니라 업무 집중도 향상에도 긍정적이다. 

1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표 게임사인 넥슨과 엔씨소프트(이하 엔씨)는 직장 어린이집을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두 게임사는 보건복지부의 영유아보육법에 따라 직장 어린이집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넥슨은 올해 4월 넥슨 판교 사옥으로 확장 이전한 '도토리소풍' 본원과 판교원, 제주원 등 총 3곳을 보유하고 있다. 엔씨도 판교로 6배 규모 확장 이전한 사내 어린이집 '웃는땅콩'을 운영 중이다. 

                        엔씨소프트가 판교 사옥에서 운영하는 어린이집 '웃는땅콩' <사진=엔씨소프트>

직장 어린이집은 야근 직원들을 위해 정규 보육시간 외에 상시 시간 연장 보육을 제공한다. 넥슨은 오전 8시부터 최대 오후 9시 30분까지, 엔씨는 오후 9시까지 어린이집을 운영한다. 하루 12시간 이상 어린이집에 머물 수밖에 없는 자녀를 위한 놀이 환경과 각종 프로그램에도 특히 신경 쓴다. 

이들 기업은 임직원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 운영을 목표로 한다. 아이들의 먹거리와 교육 프로그램은 물론, 교육질 향상도 직접 챙긴다. 연령과 학급에 따라 다르지만, 넥슨의 교사와 아동 비율은 평균 1:3이다. 엔씨도 보건복지부가 정한 법정 비율보다 훨씬 낮은 평균 1:3.5이다. 교사가 아이에게 쏟는 관심이나 보육 효율성은 타 교육기관보다 높다는 의미다. 

넥슨은 어린이집 교직원 채용,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 신설, 학부모 대상 행사 등 제도 및 학부모 관련 이슈에 직접 관여한다. 어린이집 아동학대나 불량 급식에 불안해하는 임직원을 위해 학부모 급식 안심 모니터링 제도와 감시 카메라 공개 모니터링 시스템도 운영 중이다. 

엔씨는 친환경 식자재를 이용해 먹거리 불안을 해소하는 한편 원아 알레르기 특별 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시간연장교사를 별도로 채용하지 않고 담임교사가 아이를 직접 돌보며 정서적인 친밀감과 유대감을 형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직장 어린이집의 특장점은 저렴한 추가부담금이다. 현재 정부로부터 보육료를 지원받는 어린이집은 현장학습이나 특별 체험활동에 따르는 비용을 부모에게 청구한다. 과목 수에 따라서는 특별활동비로 13만원에, 현장학습비도 추가로 부담하는 사례도 많다. 넥슨과 엔씨는 시도 지침에 따르며 보육비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넥슨 어린이집의 원비는 시도 평균 9만원~10만5000원으로 저렴하다. 엔씨는 만 2세~5세 신청 아동에 한정해 NC커리큘럼에 따른 특별활동비 7만원을 청구한다. 회사 임직원이 높은 경쟁률을 뚫고 자녀를 보내고 싶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넥슨 직장 어린이집에 등원한 아이들이 수업을 받고 있다. <사진=넥슨>

업계에 따르면 49명 정원을 기준으로 직장 어린이집의 초기투자비용만 20억원, 연간 운영비로만 최대 9억원 규모다. 막대한 운영 비용 때문에 직장 어린이집 설치를 꺼리는 곳도 많다. 반면 이들 게임사는 비용 절감보다는 사내 복지 확대를 통해 일의 효율을 높이고 직원 애사심을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김호영 넥슨 도토리소풍 팀장은 "도토리소풍은 자녀를 가진 임직원들의 신청을 받아 추첨을 통해 입소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더 많은 아이를 수용할 수 있도록 어린이집을 확장 이전하는 등 부모와 아이가 모두 행복한 복지 혜택을 늘려가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대표 게임사 중 유일하게 직장 어린이집이 없는 넷마블게임즈도 설립을 구체적으로 검토 중이다. 구로에 짓고 있는 신사옥에 임직원 자녀를 위한 시설물이 설치될 것으로 예상된다. 

넷마블게임즈 관계자는 "설치 의무규정에 부합해 위탁 보육으로 이행할 예정"이라며 "추후 임직원을 위한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수경 기자 (sophi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노소영에 9440억 지급" 판결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법원이 '세기의 이혼'이라고 불리는 최태원 SK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재산분할 소송 파기환송심에서 '최 회장이 재산분할금으로 9440억원을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24일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등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이 확정된 다음날부터 다 갚는 날까지 연 5% 계산한 돈을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양측의 법적 다툼이 시작되고 9년 만에 나온 결론이다. 파기환송심에서 가장 큰 쟁점 중 하나는 SK주식을 분할 대상으로 인정할 지 여부와 '재산분할 기준 시점'이었다.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SK주식을 부부 공동재산으로 인정하면서 분할 대상으로 판단했다. 재산분할 비율은 노 관장 3분의 1, 최 회장 3분의 2로 정했다.  다만 재판부는 분할 대상 주식의 가액을 산정하는 시점은 이혼소송의 사실심(항소심) 변론 종결일인 2024년 4월16일, SK 주가가 약 16만원대였을 당시를 기준으로 책정했다. 항소심 변론종결일 이후부터 파기환송심 변론종결일(2026년 6월 26일) 사이 SK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이는 최 회장의 경영적 기여가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반소피고(최태원)의 보유 주식이 부부공동재산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최 회장 보유 주식의 가치 상승에 최 회장의 경영적 기여가 있음을 고려했다"고 했다. 아울러 재판부는 대법원 환송판결과 같이 '노태우 비자금' 300억원은 분할 대상 재산에서 제외했다. 재판부는 "노태우 지원금 300억원은 최 회장 보유 주식의 형성이나 가치 유지에 대한 노소영의 기여나 재산분할비율 산정에서 참작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금 9440억원을 현금으로 지급해야 한다. 아울러 최 회장이 혼인관계 파탄 전 경영권 유지와 경영활동 일환으로 친인척에게 증여한 주식은 분할 대상 재산에서 제외했다.  이날 최 회장 측 법률대리인은 입장문을 통해 "약 20년에 가까운 혼인 해소 과정에서 작년 대법원 판결로 이혼이 확정되었고 오늘 재산분할의 파기환송심 판결이 있었다"라며 "최태원 회장은 지금까지의 과정에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하여 송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판결에 대한 구체적 입장은 판결문을 면밀히 검토한 뒤 말씀드리겠다"며 재상고 의사를 밝혔다. 노 관장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 1988년 결혼해 세 자녀를 뒀지만 파경을 맞았다. 지난 2015년 최 회장이 혼외 자녀 소식을 언론에 알리고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이혼 소송 1심 재판부는 2022년 12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이후 2024년 5월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1조3808억원, 위자료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는 국내 이혼소송 사상 최대 규모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같은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7-24 15:11
사진
국민의힘, 원내대표 멱살잡이 소동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국민의힘이 후반기 상임위원회 배정을 둘러싼 내부 충돌로 혼란에 휩싸였다. 상임위원회 배정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등 혼란이 연출됐다. 정점식 원내대표가 24일 원내대책회의에 불참한 가운데 정희용 사무총장이 공개 비판에 나섰다. 당사자로 지목된 권영진 의원은 이후 입장문을 내고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무조건 저의 잘못"이라며 사과했다.정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들께 부끄럽고 한편으로 동료 의원으로서도 참담한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앞서 권영진 의원이 전날 오후 국회 원내대표실을 찾아 상임위 배정 문제를 두고 정 원내대표에게 강하게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원내대표실 밖 취재진에게 들릴 정도로 고성이 오갔고, 멱살잡이 등 물리적 충돌도 발생했다. 권 의원은 당초 정보위원회 배정을 희망했으나 최종적으로 행정안전위원회 간사로 배정되자 원내지도부에 강하게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임위 배정 과정에서 의원들의 희망 상임위와 전문성, 선수 등을 반영하는 기준이 충분히 설명되지 않았다는 문제의식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7.24 mironj19@newspim.com 정 사무총장은 "상임위 배정에 불만을 품은 의원이 항의하는 과정에서 급기야 한 의원은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았고, 이를 말리던 전임 원내대표의 멱살까지 잡는 일이 있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항의와 물리적 행위는 분명히 구분돼야 한다"며 "폭력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정 사무총장은 "지금 이 순간에도 당원들께서는 훼손된 참정권을 되찾기 위해 거리에서, 현장에서 싸우고 있다"며 "이때 우리 당은 품격과 질서를 무너뜨리는 부끄러운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그러면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려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이번 사태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정 사무총장은 "이런 일이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당의 명예와 품위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고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7회 국회(임시회) 제02차 본회의에서 신동욱 최고위원과 대화하고 있다. 2026.07.23 jk31@newspim.com 그는 회의에 불참한 정 원내대표를 향해서도 "지금 우리 당에는 원내대표님의 리더십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흔들림 없이 대여 공세를 이끌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국민의힘 사무처 노동조합도 이날 성명을 내고 "항의와 폭력은 다르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국민의힘 사무처 노동조합은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등 당내에서 발생한 폭력적 행위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국민의힘에서 치열한 이견과 항의는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물리력을 행사하는 폭력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다.이어 "상임위원회 배정에 대한 이견이 있었다면 대화와 당내 절차로 해결했어야 한다"며 "자신의 뜻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것은 책임 있는 국회의원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원내부대표단도 입장문을 내고 이번 사태에 대한 엄정 대응을 촉구했다. 원내부대표단은 "국민을 대표하고 민의를 받드는 국회에서, 그것도 당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폭력 사태가 발생한 것은 참담함을 넘어 당의 품격과 국회의 권위를 무너뜨린 전대미문의 오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를 만류하던 전임 원내대표까지 멱살을 잡았다는 사실은 묵과할 사항이 아니다"라며 "국민의힘 원내부대표단은 이번 사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 [사진 = 뉴스핌 DB] 논란이 확산되자 권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사과 입장문을 보냈다. 권 의원은 "어제 원내대표실에서 행한 저의 언행은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무조건 저의 부족함이고 잘못이었다"고 밝혔다.그는 "이로 인해 정점식 원내대표님께 큰 결례를 범하고, 리더십에 상처를 드렸다"며 "저의 불찰과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고 했다.이어 "이 사실을 접하고 실망과 참담함을 느끼셨을 동료 의원님들과 당원 동지들, 그리고 국민들께도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oneway@newspim.com 2026-07-24 11:5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