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은 오는 19일 ‘2016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서울 영등포역에서 고속열차 대형사고 대응역량 강화 합동훈련을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합동훈련은 서울역을 출발해 부산으로 가던 고속열차가 영등포역을 통과하던 중 선로전환기 오작동으로 탈선 후 화재가 발생해 다수의 인명과 시설물 피해가 발생한 상황을 가상해 시행된다.
훈련은 사고 상황 관계기관 전파, 열차통제 안전조치, 초기대응팀 긴급 출동, 현장 통제, 고객대피, 사상자 구호, 화재진압, 비상수송대책 및 열차 구원, 철도시설 복구 순으로 진행된다. 골든타임 내 긴급구조역량, 재난관리 매뉴얼 적정성, 재난관리책임기관 현장지휘역량, 유관기관 협업대응체계 등을 집중 점검한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중앙안전관리위원회와 국민안전처 주관 하에 지난 2005년부터 대규모 재난에 대비한 범국가적 총력 재난대응체제 확립을 위해 실시되고 있다.
이날 훈련에는 홍순만 코레일 사장을 비롯해 코레일 초기대응팀, 철도사법경찰대, 영등포구청‧경찰서‧소방서‧보건소, 52사단,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코레일 관광개발 등 유관기관 관계자 300여명이 참여한다.
코레일은 이번 훈련을 통해 나타나는 문제점을 즉각 보완, 개선해 초기대응태세를 확립할 계획이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안전한 철도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코레일의 사명이자 존재의 이유로 안전은 무엇보다도 최우선적으로 삼아야 한다”며 “이번 훈련이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한민국 철도안전을 만드는 첫 걸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은 오는 19일 ‘2016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서울 영등포역에서 고속열차 대형사고 대응역량 강화 합동훈련을 시행한다. <사진=코레일> |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