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리얼스토리 눈’은 18일 밤 9시30분에 제495회 ‘아카시아 여왕벌 꿀벌 고부의 팔도사냥’ 편을 방송한다. <사진=MBC '리얼스토리 눈' 홈페이지> |
[뉴스핌=정상호 기자] MBC ‘리얼스토리 눈’은 18일 밤 9시30분에 제495회 ‘아카시아 여왕벌 꿀벌 고부의 팔도사냥’ 편을 방송한다.
이날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5월이면 꿀을 따라 팔도를 헤매는 고부 군기반장 ‘여왕벌 시어머니’ 이야기를 소개한다.
맛도 좋고 몸에 좋은 아카시아 벌꿀. 일 년 중 단 20 일만 얻을 수 있어 특히 ‘자연의 명약’으로 귀한 대접을 받는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양봉인들이 5월이면 아카시아 꿀 채취에 한창이다.
그런데 꿀을 따라 전국을 유랑하는 특별한 가족이 있다. 아카시아가 개화하는 경로를 따라 벌을 몰고 다니는 ‘이동 양봉’. 그 사이에서도 눈에 띄는 카리스마 군기반장이 있었다. 바로 일명 ‘꿀벌 엄마’라 불리는 여왕별 윤옥자 씨다. 가족들 내에서 속칭 여왕벌로 불린다는 옥자 씨가 이토록 억척스러워진 이유는 젊은 나이에 남편을 잃고 양봉으로 4남매를 키워냈기 때문이다.
힘든 양봉 일을 여자 혼자 몸으로 해온 옥자 씨에게 3년 전 제자가 생겼다. 바로 일본에서 온 해외파 막내며느리. 옥자 씨는 왜 무턱대고 힘든 양봉 일을 하려는 며느리를 말리는 걸까.
남자들이 대부분인 양봉의 세계에서 보기 드물게 여자의 몸으로 성공에까지 이른 윤옥자 씨는 47세의 나이에 양봉을 시작했다. 그녀는 남은 인생을 벌들과 함께하기로 결심했고, 억대 매출에 달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22년 동안 양봉 경력을 쌓아 군위의 ‘꿀벌 할매’로 불리게 됐다.
현재 4남매는 각자 독립을 했고 막내아들과 며느리만 어머니 곁에 남아 양봉 일을 배우고 있다. 3년 전 일본에서 넘어와 도시 깍쟁이 같았던 막내며느리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지금은 본인이 먼저 나서서 작업 현장에 뛰어들기도 한다.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힘든 일은 물려주고 싶지 많아 며느리를 말리는 시어머니와 양봉 일을 배우고 싶어 하는 며느리의 모습이 그려진다.
하지만 따라주지 않는 날씨에 줄어든 꿀의 양. 올해의 양봉 농사는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까. '꿀벌 고부'의 양봉 농사는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을지 ‘리얼스토리 눈’에서 알아본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