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중국의 철강가격이 6월부터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POSCO와 풍산을 주목해야 한다.
19일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 철강가격이 이달들어 조정을 받고 있다"며 이같이 관측했다.
박 연구원에 따르면, 중국 철광석 현물 가격은 지난달말 72달러/t까지 상승한 이후 중국 거래소들의 선물거래 규제 강화로 2주 만에 50달러대 중반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향후 철강 가격은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고정자산 투자가 3분기 중반까지 견조한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다.
중국의 고정투자는 3분기 중반까지 11~12%의 증가율을 유지한 후 정점을 지날 것으로 보이고 이에 따라 철강 수요 개선이 3분기까지는 지속된다는 것.
다만, 시간이 갈수록 중국의 부양책 효과 감소로 철강 수요가 다시 둔화될 것으로 판단된다.
박 연구원은 "중국정부의 부양책 효과가 감소하면서 올 하반기 국내 철강금속업체들의 실적은 상고하저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철강가격 및 전기동가격 반등으로 POSCO와 풍산의 하반기 실적개선 상승동력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