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올해 현대엘리베이터에 대한 현대상선 관련 손실이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신증권은 현대엘리베이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6만8000원을 유지했다.
이지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24일 "1분기(연결)에만 현대상선 관련 지분법 손실 520억원이 인식됐다"며 "현대상선의 2분기 실적은 구조조정으로 화주 이탈 물량이 더 커 1분기 보다 악화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3분기 내에 현대상선의 경영방식이 결정될 것"이라며 "경영정상화든 법정관리든 일부 채권단과 용선주들의 출자전환으로 현대엘리베이터의 현대상선에 대한 노출도는 점진적으로 하락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팬오션 사례와 같이 현대상선에 대한 지분 17%를 한번에 완전감자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이 경우 현대상선과의 관계는 더 빠르게 정리될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