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제품 가격인상 취소...리뉴얼 제품은 가격 올라
[뉴스핌=박예슬 기자] 유한킴벌리가 당초 가격을 20% 올릴 예정이었던 여성용품 '좋은느낌'의 인상을 철회했다. 하지만 새로 출시될 리뉴얼 제품이 기존보다 비싸 '사실상 인상'이라는 지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한킴벌리는 다음달 1일부터 좋은느낌 코텍스 오버나이트 제품의 가격을 최대 20% 올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며 비난이 일자 인상안을 철회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오랫동안 가격조정이 안 된 제품이라 인상분을 반영했지만 꾸준히 사용해 온 소비자의 입장을 미처 고려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다만, 다음달 1일 출시되는 리뉴얼 제품의 경우 기존 제품보다 약 8% 높은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완전한 신제품이 아닌 리뉴얼 제품의 가격 인상이라는 점에서 이번 기존제품의 가격 인상 철회 방침에도 불구하고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유한킴벌리는 해당 제품의 커버 디자인이 바뀌고 새로운 기술이 적용된 만큼 가격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뉴스핌 Newspim] 박예슬 기자 (ruth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