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중국 거시.정책

속보

더보기

"중국, 1월 초부터 시장 기반 환율제도 포기" - WSJ

기사입력 : 2016년05월24일 14:31

최종수정 : 2016년05월24일 15:37

시장·시진핑 '눈치'보며 환율시스템 과거로 회귀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올해 초 극심한 외환시장 변동성을 경험한 중국이 위안화 환율을 시장 자율에 맡기겠다는 개혁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현지시각)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자체 입수한 지난 3월 인민은행 의사록에서 은행 관계자들과 유명 이코노미스트들이 인민은행에 시장에 기초한 환율시스템 개혁을 다시금 요청했지만 돌아온 관계자의 답변은 "(인민은행의) 주된 과제는 환율안정(stability) 유지"였다. 이는 위안화 환율시스템 개혁이 고위 지도부 안중에 업음이 드러난 것이라고 신문은 평가했다.

위안화 <출처=블룸버그>

작년 8월만 하더라도 인민은행은 위안화 가치를 시장 자율에 맡기겠다고 밝혔고 이는 중국 경제 개방을 위한 중요한 진전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중국 관료들과 자문관들과의 인터뷰, 비공개 회의 내용 등이 담긴 의사록을 살펴본 결과, 당국이 위안화 환율을 면밀히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것이다.

인민은행 관계자들에 따르면 은행은 공식 발표를 내놓진 않았지만 지난 1월4일 시장기반 환율 메커니즘을 버리고 과거처럼 중국 경제 상황에 맞게 일일 환율을 조정해오고 있다.

매체는 환율 개혁을 두고 이처럼 입장을 뒤집은 것은 중국 자본유출에 당국이 그만큼 경계심을 갖고 있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위안화 자율화가 소비자에 힘을 실어주고 경제를 살리는 본 의도와는 달리 중국의 자본 유출 가속이라는 부정적 반응을 불러일으키면서 당국이 개혁 계획을 재검토하게 됐다는 것이다.

작년 12월 시진핑 국가주석이 중국 시장과 규제 시스템을 두고 "미성숙한 상태"라고 평가한 상황에서 정부 관계자들이 시주석의 눈치를 살펴야 하는데다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 선출을 앞두고 있는 점도 개혁 움직임을 어렵게 하는 또 다른 배경이다.

한편 개혁 역행 분위기 속에 인민은행은 떨어지는 위안화 가치를 떠받치느라 죽을 맛이다.

지난 4월말 이후 위안화 가치는 3주 연속 하락했는데 위안화 안정을 위해 인민은행은 외환보유고를 계속 풀었고 지난 2014년 6월 4조달러에 육박했던 외환보유고는 4월 중 3조2200억달러로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재무부 추산에 따르면 작년 8월부터 올 3월까지 위안화 방어를 위해 중국 당국이 처분한 외화자산은 4800억달러가 넘는다.

RBS 중국 이코노미스트 해리슨 후는 "구조조정과 개혁이 간헐적으로 진전되고는 있지만 기저에 깔린 위안화 하락 압력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며 "이는 금융시장 혼란 리스크가 여전히 열려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의혹에 직접 입 열까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고(故) 김새론과의 열애설을 전면 부인한 김수현이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외신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은 지난 11일 김새론의 유족들이 제보한 것이라고 밝히며 한 장의 사진과 김새론과 김수현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배우 김수현 [사진=뉴스핌DB]  김새론의 이모 A씨는 가세연을 통해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6년간 김수현과 교제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가세연 측은 김새론이 SNS에 올리려고 했지만 올리지 못했던 글을 입수했다며 "김새론이 골드메달리스트 소속 당시 신인 캐스팅, 비주얼 디렉팅 등의 일을 했지만 이에 대해 정당한 지급을 받지 못했다"고 폭로했다. 유족들은 김새론이 2022년 5월 음주운전 논란을 일으키면서 200억원에 이르는 손해배상청구를 받자, 소속사가 제대로 된 조사 없이 청구액을 그대로 수용했다고 주장했다. 생활고를 겪었던 김새론은 김수현에게 상환일을 미뤄달라고 요청했다. 유족이 공개한 문자 메시지에 따르면 김새론은 김수현에게 "안 갚겠다는 소리가 아니고 당장 7억원을 달라고 하면 나는 정말 할 수가 없어. 안 하는 게 아니라 못 하는 건데 꼭 소송까지 가야만 할까. 나 좀 살려줘. 부탁할게. 시간을 주라"고 호소했다. 가세연은 김수현이 김새론의 볼에 뽀뽀하는 사진을 공개, 열애설을 뒷받침할 증거로 내세웠다. 가세연 측은 "김새론 유가족에게 직접 받은 자료와 인터뷰로 방송한 것이다. 유가족에게도 법적 대응을 할 것인가"라는 주장을 펼쳤다. 현재 김수현과 김새론을 둘러싼 논란은 해외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할리우드 리포터,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서는 "현재 진위 여부가 불분명한 상태에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지난 10일 가세연이 김새론과 열애설을 제기했을 당시만 해도 "가로세로연구소는 당사와 김수현 배우가 유튜버 이진호와 결탁하여 故 김새론 배우를 괴롭혔다는 취지로 주장을 하면서, 故 김새론 배우가 15세부터 김수현 배우와 연애를 하였다는 주장, 故 김새론 배우의 음주운전 사고 당시 소속사의 대처가 부당했다는 주장, 당사 소속 매니저가 유튜버 이진호와 친분이 있다는 주장 등 당사와 김수현 배우에게 악의적인 많은 주장들 해왔다"고 했다. 소속사 측은 "이는 모두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허위사실로서 당사는 가로세로연구소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하여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준의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하지만 가세연의 추가로 공개한 볼뽀뽀, 문자메시지 이후에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만큼 김수현 측이 또 다른 반박을 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고 김새론은 지난 2022년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뒤 연예계 복귀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지난 2025년 2월 16일 자택에서 사망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3-12 09:14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