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간 44만그루, 여의도공원 5배 규모 숲 조성
[뉴스핌 = 전민준 기자] 한화그룹이 한화이글스 팬들과 함께 한화 태양의 숲 5호인 '이글스 응원의 숲'을 조성한다.
한화그룹은 충남 서산시에 위치한 서산한화이글스 2군 훈련장에서 한화이글스 팬과 이글스 2군선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편백나무, 단풍나무 등 약 1700여 그루를 심는 '이글스 응원의 숲' 식수 행사를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한화그룹은 5월30일 충남 서산시에 위치한 서산한화이글스 2군 훈련장에서 이글스팬, 2군 선수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편백나무, 단풍나무 등 약 1700여그루를 심는 '이글스 응원의 숲' 식수 행사를 가졌다<사진=한화그룹> |
이번 '이글스 응원의 숲'은 팬들의 응원메시지가 올라오면 한화그룹이 일정액의 금액을 내어 매칭펀드를 조성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이번 숲 조성은 팬들의 환호와 응원으로 만들어진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며 "산림청에서 지원한 편백나무 300그루가 더해지면서 더욱 뜻 깊은 행사가 됐다"고 말했다.
한화그룹은 '이글스 응원의 숲' 조성을 위해 지난달 4일부터 이달 27일까지 한화 태양의 숲 캠페인사이트(www.hanwhasolarforest.org)를 통해 팬들의 응원메시지를 받았으며 400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숲 조성과 함께 특별한 조형물도 설치됐다. 이글스 선수들의 시합이나 훈련 중에 부러진 야구 배트를 재활용해 만든 벤치에 팬들의 응원 메시지까지 새겨졌다.
최선목 한화그룹 경영기획실 부사장은 "이글스 팬들 한명 한명의 환호와 응원이 모여 '이글스 응원의 숲'을 만들었다"며 "자라나는 나무처럼 한화이글스 2군 선수들의 밝은 미래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한화 태양의 숲' 캠페인은 지난 2011년부터 사회적기업인 트리플래닛과 함께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애플리케이션(트리플래닛) 상에서 가상의 나무를 키우면 숲 조성이 필요한 지역에 사용자를 대신해 실제로 나무를 심어주는 캠페인이다. 이 앱을 사용해 나무심기에 참여한 누적 사용자수는 100만명이 넘는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