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中샤오미·레노버 지고 화웨이 뜨고

기사입력 : 2016년05월31일 15:05

최종수정 : 2016년05월31일 15:07

화웨이 특허신청건수 1위, 가격경쟁력으로 승부

[뉴스핌=김겨레 기자] 중국 전자업계 지도가 달라지고 있다. 화웨이는 정상궤도에 올라선 반면 샤오미와 레노버는 주춤하는 모양새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화웨이는 국내 삼성전자에 특허 소송을 내며 '특허 괴물'로 급부상한 가운데 레노버와 샤오미는 실적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중국내 1위, 세계 3위 스마트폰 제조사인 화웨이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화웨이의 매출액은 전년보다 73%늘어난 608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31억2000만 달러를 달성했다.

화웨이의 이같은 실적은 제품력과 가격경쟁력이 뒷받침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화웨이는 연구개발(R&D)에 적극적이다.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에 따르면 화웨이는 지난해 3898건의 특허를 신청해 특허신청 건수 1위를 차지하며 '특허괴물'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의 15%인 90억4000만달러(10조7429억 원)을 R&D에 투자한 결과다. 

         

반면 중국 최대 PC제조사 레노버는 PC와 스마트폰 사업 부진으로 6년만에 적자를 기록했다. 3월 말 마감한 레노버의 2015년 연간 순손실은 1억2800만달러로, 지난해 영업이익 8억2900만 달러와 비교해 10억 달러 가까이 수익이 떨어졌다.

레노버는 지난 2014년 28억달러를 들여 구글로부터 모토로라 휴대폰부문을 인수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섰지만 스마트폰 판매는 여전히 부진한 상태다. 레노버 스마트폰은 중국에서 5위권 밖으로 밀려났으며 미국에서도 5%의 점유율을 확보했으나 삼성·애플·화웨이에 미치지 못한다.

초고속 성장가도를 보인 샤오미도 제동이 걸렸다. 2014년 135%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데 비해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5% 성장한 125억달러에 그쳤다.

신제품 반응도 미지근하다. 지난 25일 '미드론'을 공개했지만 과거 신제품 출시 때처럼 폭발적인 반응은 얻지 못했다. 경쟁사 모델 대비 절반 정도의 파격적인 가격(한화 약 50만원 안팍)을 제시했지만 기술력이 부족했다는 평가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기술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화웨이에 비해 샤오미와 레노버는 기술 경쟁력이 약하다"며 "기술력 차이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 같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애경家 3세' 채문선 유튜브 돌연 폐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애경그룹의 '오너 3세'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폐쇄됐다. 지난달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채 대표가 채널을 삭제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은 현재 사라지고 관련 숏츠 영상만 노출돼 있는 상태다.  애경그룹 '오너가 3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유튜버로 데뷔했다. 사진은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에서 발언하고 있는 채문선 대표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영상 갈무리] 채 대표가 지난해 9월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를 열고 유튜버 활동의 시작을 알린 지 3개월여 만이다. 일각에서는 애경그룹 계열사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제주항공의 최대주주는 애경그룹이다. 애경그룹의 지주회사인 AK홀딩스가 제주항공의 지분 50.4%를 보유한 1대 주주로 올라 있다. 애경자산관리도 제주항공의 지분 3.22%를 갖고 있다. 제주항공 모회사인 애경그룹은 이번 여객기 참사 이후 책임론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주가 하락으로 애경그룹 기업가치도 떨어졌다.  채문선 대표는 1986년생으로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손녀이자,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장녀다. 지난 2013년 '세아그룹 오너 3세'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당시 상무)와 결혼했다. 비건 화장품 브랜드 '탈리다쿰'을 운영 중인 채 대표는 매일유업 외식사업부와 애경산업 마케팅 직무 등을 역임했다.  애경그룹은 장영신 회장의 남편인 고(故) 채몽인 창업주가 1954년 애경유지공업을 설립해 세탁비누를 생산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장남 채형석 총괄부회장이 제주 출신인 부친의 뜻에 따라 2005년 제주특별자치도와 손잡고 제주항공을 설립했다. 이번 참사 발생 후 채 총괄부회장이 무안 현장을 찾아 유족들에게 유족들에게 머리를 숙여 사죄의 뜻을 전했다. . nrd@newspim.com 2025-01-02 18: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