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소비자단체 "유한킴벌리 여성용품 가격 인상 철회하라"

기사입력 : 2016년05월31일 14:06

최종수정 : 2016년05월31일 14:06

"유한킴벌리 평균 영업익률 11.5%...소비자 선택권 보호해야"

[뉴스핌=박예슬 기자]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김자혜) 물가감시센터(공동위원장 김천주·김연화)는 유한킴벌리가 다음달터 생리대 ‘좋은느낌’에 대한 가격인상안에 대해 철회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31일 소비자단체협의회는 "유한킴벌리는 생리대 시장의 과반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시장지배적 사업자인 유한킴벌리가 2011년 6월, 2013년 6월 가격을 인상함에 따라 2∼3위 업체가 이에 동조하면서 생리대 물가상승을 유발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최근 5년간 유한킴벌리의 영업이익률 및 배당성향. <표=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또 "2004년 정부가 여성용 생필품인 생리대에 붙는 부가세를 면세해 주었지만, 정작 소비자들은 그 혜택을 전혀 누리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협의회에 따르면 생리대 제조에 사용되는 펄프와 부직포의 수입물가지수는 오히려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펄프의 경우 2010년 대비 올 4월 현재 29.6% 하락했고 부직포는 2012년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하향 안정세로 동기간 7.6% 하락했다.

반면 이 기간 동안 유한킴벌리의 영업이익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대조를 이루는 것으로 나타났다.

협의회에 따르면 유한킴벌리의 지난해 매출액은 약 1조5000억 원으로 2011년 대비 16.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764억 원으로 30.4%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5년 내내 10%를 상회하며 평균 11.5%로 나타났으며 제조업 평균 영업이익률 5.4%의 2배가 넘는 것으로 분석됐다.

협의회는 또 높은 영업이익을 주주들에게 대부분 배당함으로써 소비자들로부터 얻은 이익을 주주들의 이익으로 돌린다는 점을 지적했다.

최근 5년간 유한킴벌리의 배당내역을 분석한 결과 배당성향(당기순이익에 대한 배당액 비율)은 평균 88.1%로 제조업 평균 20.4%의 4배가 넘었다.

지난해는 최대 규모의 배당을 실시해 1407억 원의 당기순이익에 배당금 1300억 원을 지급함으로써 이익의 대부분을 배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협의회는 "유한킴벌리는 원재료가격 하락과 높은 영업이익률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가격 인상을 시도하고 있으며 이는 소비자들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높은 배당성향을 유지하기 위한 가격정책으로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유한킴벌리가 설득력 없는 생리대 가격인상을 철회하는 소비자 지향적 영업방침을 결정하도록 예의주시하고 모니터링할 예정"이라며 "가장 대중적인 소비자 선택권과 권익 보호에 대해 고민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유한킴벌리는 최근 오버나이트 제품의 인상을 철회한 대신 나머지 제품에 대해 다음달부터 '리뉴얼' 출시를 이유로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른 40여종의 평균 인상률은 7.5%이며 도매 공급가 기준으로는 최대 9.4% 인상된다.

 

[뉴스핌 Newspim] 박예슬 기자 (ruthy@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