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옥 "절체절명 위기 상황에서 힉신비대위원장 맡아 책임 무거워"
[뉴스핌=김나래 기자] 새누리당이 2일 전국위원회를 열어 김희옥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을 선출했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13일 총선 참패 이후 약 50여 일 만에 지도부를 구성하게 됐다.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김희옥 혁신비대위원장 내정자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이날 김 비대위원장은 선출 직후 소감 발표를 통해 "새누리당이 절체절명 위기에 빠진 상황에서 혁신비대위원장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당 혁신에 도움되는 건 무엇이든 제안하고 실행에 옮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 비대위원장은 오는 7월 말~8월 초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전당대회까지 새누리당을 이끌게 된다. 새누리당은 또 전국위 직후 상임전국위를 열어 비대위원 인선을 확정짓는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전국위에 앞서 혁신비대위 인선을 발표한 바 있다. 내부 위원에는 비박(비박근혜)계 김영우ㆍ친박(친박근혜)계 이학재 의원을, 외부 위원에는 오정근 건국대 특임교수, 유병곤 서강대 겸임교수, 정승 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민세진 동국대 교수, 임윤선 변호사 등 5명을 내정했다.
또 내부 인사 중에는 정진석 원내대표, 김광림 정책위의장, 홍문표 사무총장 대행이 당연직 비대위원으로 포함됐다.
비대위는 오는 7월 말에서 8월 초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전당대회 개최를 준비하고 총선 참패 후 내홍을 겪어온 당을 정상화하고 쇄신하는 임무를 담당하게 된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