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의 신' 대면장 김길도(조재현)를 감싸는 이상엽을 보고 놀라는 정유미 <사진=KBS 2TV '국수의 신' 캡처> |
[뉴스핌=정상호 기자] '국수의 신' 이상엽이 대신 감옥에 가며 지키려고 했던 정유미와 끝내 등을 졌다.
이상엽은 2일 오후 방송한 KBS 2TV '국수의 신' 12회에서 궁락원 대면장 김길도(조재현)를 조사하려는 검사 정유미와 마주했다.
이날 '국수의 신'에서 이상엽은 "대면장을 모시는 사람입니다"라며 "영장 가져오셨습니까. 지금 영업방해하고 계십니다"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정유미는 자신을 감싸고 대신 옥살이까지 했던 이상엽의 태도에 당황했다. 검사가 되기 직전 사법연수원 일 탓에 이상엽의 출소도 지키지 못했기에 미안한 마음도 컸다. 때문에 정유미는 "너 거기서 나와. 안그러면 너도 김길도처럼 죄인 돼"라고 안타까워했다.
하지만 이상엽은 자신이 왜 김길도를 수행하는지 끝까지 이야기하지 않았다. 참다 못한 정유미는 "너 계속 궁락원 있으면 우리 더 이상 친구 아냐"라고 경고했다. 이에 이상엽은 "밥은 한끼만 굶어도 배가 고파. 근데 친구? 그거 6년 안봐도 별거 아니더라"고 돌아섰다.
한편 '국수의 신' 이전 편에서 이상엽은 출소 뒤 무명(천정명)을 만나 협력을 시사했다. 당시 이상엽은 김길도를 잡으러 궁락원에 들어가려는 천정명에게 "너 혼자 어떻게 할 상대 아냐. 그러다 죽어"라고 안타까워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