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유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수출입은행에 대한 1조원 현물출자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전배승 연구원은 9일 보고서를 통해 "보통주자본비율이 작년말 기준 8.94%로 낮은 수은의 경우 높은 위험노출액(익스포져) 감안시 1조원의 현물출자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따라서 대규모 손실인식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밝혔다.
정부는 오는 9월까지 수은에 1조원 규모의 현물 출자를 추진키로 했다. 또 11조원 규모의 자본확충펀드를 조성해 산업은행과 수은의 코코본드를 매입키로 했다.
전 연구원은 "코코본드 매입의 경우 보통주자본비율 제고에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구조조정 대상이 조선·해운업종으로 한정된 것과 관련해 "일반은행의 경우 상대적으로 익스포져가 적고, 구조조정 대상이 조선·해운업종에 한정됐다는 측면에서 우려 대비 손실인식 규모는 적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전반적인 장부가격(Book Value)의 신뢰도 관련 이슈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