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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음악에 VR접목.. '차별화’로 시장 선도

기사입력 : 2016년06월09일 11:02

최종수정 : 2016년06월09일 11:02

KT뮤직 '지니'에 음악전문 VR 서비스
빅데이터 기반으로 개인 큐레이션도 제공

[뉴스핌=심지혜 기자] KT가 음악 콘텐츠 시장에 VR와 빅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선두 주자가 되겠다는 포부를 보였다. 현재 음원유통점유율 2위(28%)로 1위 멜론(33%)을 바짝 쫓아가고 있는 가운데, 차별화된 서비스로 승부를 걸겠다는 전략이다. 

9일 KT뮤직은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간담회를 열고 KT의 IT·네트워크 기술을 토대로 국내 최초 음악전문 VR서비스(이하 지니 VR)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김성욱 KT뮤직 대표는 "비슷한 음악 서비스 시장에서 VR과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해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 하겠다"며 "특히 가수들의 VR 콘텐츠로 공연장에 가지 않아도 현장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KT는 음악 스트리밍서비스 '지니'를 통해 VR 콘텐츠를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사진=심지혜 기자>

◆음악전문 VR서비스 론칭

KT뮤직이 이날부터 선보이는 지니 VR 서비스는 KT그룹의 ‘GiGA VR’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KT는 지니 VR 서비스 출시를 위한 사업 기획과 콘텐츠 제작투자 및 VR플레이어 개발을 담당하며, KT뮤직은 국내 주요 기획사와 제휴해 경쟁력 있는 VR콘텐츠를 기획·제작·운영하는 역할을 맡는다.

KT뮤직은 각종 공연 및 쇼케이스 VR, ‘스타의 녹음실’, ‘스타와 함께 여행 떠나기’ 등 프리미엄 VR콘텐츠를 연내 100편 제작해 제공할 계획이다.

지니 VR은 지니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지니 VR 전용관’에서 볼 수 있다. 지니 이용자들은 트와이스, 스컬&하하, 샘김 등 인기 가수들의 라이브공연과 뮤직비디오 VR을 경험할 수 있다.

360도 VR 영상은 스마트폰 터치로 보거나, HMD (Head Mounted Display)에 스마트폰 장착 후 볼 수 있다. 

또한 KT는 실시간 VR 중계 기술을 적용해 신곡 쇼케이스와 공연을 올 하반기 중 생중계할 계획이다. 이는 ‘스티칭(Stitching,이어붙이기)’ 기술로 5~6대의 카메라가 현장을 동시에 촬영, 360도 방향으로 현장을 볼 수 있게 연결한다.

이미향 KT 미래사업개발TF 상무는 "KT만의 네트워크∙인프라와 KT뮤직의 음악콘텐츠 서비스 역량이 더해져 지니 VR 서비스가 탄생됐다"며 "KT는 스포츠∙음악∙VR 생중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간을 초월한 VR 세상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걸그룹 트와이스 멤버도 ‘나연’과 ‘지효’가 참석했다. 지니VR이 국내 주요 기획사와의 협업으로 진행되는 만큼 이번 간담회에 초대된 것이다.

나연은 "우리의 게릴라 콘서트가 VR로 제작돼 공개된 것을 보며 기존 영상과 달라 놀랐다"며 "기존 영상에서 볼 수 없었던 무대의 모든 것을 보여줘 새로웠다"고 말했다.

◆ ‘지니어스’로 개인 큐레이션 

이와 함께 KT뮤직은 오는 7월 ‘지니 스마트 라이프’를 론칭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KT뮤직이 자체 개발한 추천엔진 '지니어스'를 기반으로 이용자들에게 빅데이터 기반의 고도화된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니어스’는 700만 음원의 오디오 파일을 분석해 메타 데이터를 추출하고, 100억 건의 스트리밍 이력을 분석한다. 동시에 지니 이용자의 음악 이용 상황(TPO: Time, Place, Occasion)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고객에게 맞춤형 음악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렇게 분석된 음원들은 고객들의 상황, 위치, 행동, 날씨, 시간 등과 매칭시켜 지니 이용자에게 서비스 된다.

김 대표는 심하게 발생되는 콘텐츠 소비 편중 환경에서 보다 세밀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지니에서는 700만곡의 음악이 서비스 되고 있는데 이 중 소비되는 0.6%(4만곡)이 전체 이용량의 90%를 차지하고 있으며, 10%(70만곡)가 99.7%다. 

김 대표는 "지금의 음악서비스들은 이용자들을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지니 VR로 국내 최초 공간 체험 음악 서비스와, 고객 이용 패턴을 세밀하게 분석해 맞춤형 음악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비트런’으로 이용자들의 발걸음을 스탭센서로 파악해, 걷는 속도에 따라 다른 음악을 추천한다.

이밖에 KT뮤직은 지니의 메인 화면을 터치만으로 쉽게 바꿀 수 있는 개인화된 UI(User Interface)로 변경한다. 

김 대표는 “KT와 국내 주요 기획사의 협업으로 차별화된 지니 VR 서비스는 물론 VR기술의 진보와 함께 가상현실 음악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며 “향후에도 빅데이터 큐레이션 중장기 프로젝트를 운영하면서 고객에게 최적화된 큐레이션 음악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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