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패닉' 롯데] 지배구조 키, '호텔롯데 상장' 올스톱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신동빈 상장 약속 물거품…검찰 수사 부담

[뉴스핌=강필성 기자] “호텔롯데의 기업공개를 통해 일본 계열 회사의 지분 구성을 축소하고, 주주구성이 다양해질 수 있도록 종합적인 개선 방법을 강구하겠습니다.”

지난 8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대국민 사과를 통해 직접 밝힌 내용이다. 당시 일본 롯데홀딩스 등의 지배를 받는 호텔롯데에 대한 국적 논란이 불거지자 호텔롯데 상장을 통해 일본 롯데의 지분을 낮추고 국민 기업으로 다시 태어나겠다는 취지에서 나온 결정이다.

실제 호텔롯데는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상장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이번 검찰의 대대적인 수사로 사실상 좌절될 가능성이 커졌다. 아직 공식적인 철회 의사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비자금 의혹 등이 제기된 상황에서 예정대로 상장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관측이다.

13일 롯데그룹 등에 따르면 호텔롯데의 상장은 그룹 내에서도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 호텔롯데는 롯데그룹의 사실상 지주회사의 역할을 하는 계열사면서 신 회장이 투명한 지배구조를 만들기 위해 직접 약속했던 계열사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 상장은 상당기간 미뤄질 가능성이 높다. 자본시장법상 상장심사 유효기간인 다음달 28일까지 상장을 완료하지 못할 경우 공모 심사청구부터 다시 시작해야 되기 때문.

검찰 조사가 막 시작된 상황에서 다음달까지 상장을 끝내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관측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해 8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최근 불거진 형제간의 경영권 분쟁, 지배구조 문제 등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신 회장의 대국민 사과 약속이 약 10개월만에 좌절된 셈이다. 추후 다시 호텔롯데 상장을 준비할 수도 있지만 문제는 검찰의 수사다. 검찰 측은 호텔롯데를 롯데그룹의 ‘국부 유출’ 창구로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함께 상당부분 비자금이 호텔롯데을 통해 조성됐다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

이같은 의혹이 검찰 수사에서 드러나게 된다면 롯데그룹은 호텔롯데 상장은 고사하고 일본 롯데와의 관계에 대해 적잖은 부담을 짊어지게 될 전망이다. 지난해 신 회장의 형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경영권 분쟁을 일으키던 당시에도 롯데그룹의 국적 논란이 일었지만, 적어도 합법의 범주 내였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롯데그룹과 일본 롯데와의 종속 관계는 분명한 사실이다. 지주회사격 회사인 호텔롯데의 지분은 일본의 광윤사를 비롯해 일본 L투자회사가 99%를 보유중이기 때문. 더불어 일본 롯데 계열사가 직접 지분을 보유한 국내 계열사의 지분도 적지 않다. 호텔롯데 외에도 부산롯데호텔, 롯데케미칼, 롯데건설, 롯데캐피탈 등에 광윤사, L투자회사 등이 지분을 가지고 있다.

재벌닷컴에 따르면 이들 일본 롯데 법인은 국내 롯데 계열사로부터 최근 5년간 1800억원 가량을 배당 받아갔다.

롯데그룹은 이 배당이 국부유출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롯데는 1967년 설립된 이래 경영 활동을 통해 얻은 이익의 99%를 국내 사업에 재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 국정감사 등에서도 여러 차례 설명한 내용”이라며 “이는 일본 롯데가 해외 투자금에 대해 법을 지키는 선에서 최소한의 배당을 받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롯데 측은 2004년까지 일본롯데에 배당을 하지 않았지만 일본 국세청에서 일본롯데가 호텔롯데에 투자한 차입금에 대한 이자 등을 문제 삼아 2005년부터 배당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향후 이같은 논란은 더욱 가속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검찰 측은 롯데그룹의 비자금이 수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는 상황. 호텔롯데 상장도 여전히 물음표다. 검찰의 수사에 따라 신 회장의 호텔롯데 상장 약속의 성사가 달렸다는 관측이다. 

무엇보다 호텔롯데의 상장이 재추진되더라도 단기간 내에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롯데그룹의 의사결정을 담당하는 롯데정책본부의 핵심 임원들이 검찰의 수사 선상에 오르면서 투자, 의사결정 기능이 전면 마비됐기 때문.

특히 검찰 수사에 대응하기 위한 대응 논리 구성과 증거 확보 등에 역량을 집중시키기 위해 호텔롯데 상장도 자연스럽게 후순위로 밀릴 가능성이 높다.

재계 관계자는 “검찰의 수사 강도로 봤을 때, 기소로 이어진다면 최소 2~3년은 재판에 매진하는 상황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승엽, 요미우리 코치로 새출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이번에는 한국이 아닌 일본프로야구(NPB) 도쿄돔이다. 지난 13일 이승엽은 자신의 SNS를 통해 "안 좋았던 건 가슴속에 다 묻고 원점에서 다시 시작한다. 많이 웃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짧지만 묵직한 소회를 밝혔다. 두산 베어스 감독직 사퇴 이후 반년 만에 전해진 행선지는 친정팀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1군 타격 코치다. 이승엽 감독. [사진=두산] 지난 2년은 부침이 심했다. 2023년 두산 베어스 감독으로 부임하며 화려하게 현장에 복귀했지만, 결과는 냉혹했다.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외형적 성과에도 불구하고, 경기 운영 능력에 대한 의구심과 성적 부진의 압박이 그를 자진 사퇴로 몰아넣었다. 그가 복귀지로 요미우리를 택한 이유는 명확하다. 요미우리는 그가 2006년 일본 이적 첫해 41홈런을 터뜨리며 정점에 섰던 곳이다. 동시에 아베 신노스케 현 감독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며 '야구의 기본'과 '성실함'의 가치를 공유했던 장소이기도 하다. 아베 감독이 그를 영입하며 강조한 단어는 '연습벌레'였다. 화려한 기술 전수보다, 야구를 대하는 태도와 철저한 자기 관리를 선수들에게 이식해달라는 주문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1-14 09:13
사진
'케데헌', 美 골든글로브 2관왕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제83회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케데헌'이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비롯해 극중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Golden)'이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로 애니메이션 작품상(장편 애니메이션)을 받은 크리스 애펠한스(왼쪽) 공동 연출자, 메기 강 감독(가운데) 등.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날 '케데헌'은 애니메이션 '엘리오'와 '아르코', '주토피타2' 등을 제치고 장편 애니메이션상의 영예를 안았다. 메기 강 감독은 수상 후 "트로피가 정말 무겁다"며 "한국 문화에 뿌리를 둔 영화가 전 세계 관객과 공감할 수 있다고 믿어주셔서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케데헌'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은 주제가상을 차지했다. 이는 '아바타: 불과 재' '위키드: 포 굿' '씨너스: 죄인들' '트레인 드림스'를 제치고 거둔 성과다. '골든'을 작곡한 가수 겸 작곡가 이재는 수상 결과에 눈물을 보이며 "어릴 때 아이돌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10년 동안 노력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해 좌절했다"며 "그 고통을 견디기 위해 음악에 매달렸고 결국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이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골든'의 작곡가 겸 가창자 이재(가운데).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어 "사람들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힘이 되는 노래의 일부가 됐다는 것이 감사하다. 나는 꿈을 이뤘다"며 한국어로 "엄마 사랑해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케데헌'은 제8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 주제가상(헌트릭스 '골든'), 박스오피스 흥행 성과상까지 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후보에 올랐던 박스오피스 흥행상 수상은 불발됐다. 해당 부문은 '씨너스: 죄인들'이 차지했다. '케데헌'은 이번 2관왕으로 오는 3월 열리는 아카데미(오스카상) 수상 가능성에 힘이 실리게 됐다. 케데헌은 앞서 지난 4일 열린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도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받으며 2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한국계 캐나다인 메기 강 감독이 연출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케이팝 슈퍼스타인 헌트릭스의 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지난해 6월 20일 공개 이후 넷플릭스 사상 최초 3억 누적 시청수를 돌파하며 영화·시리즈 통틀어 역대 1위를 차지했다. alice09@newspim.com 2026-01-12 14:1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