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두산의 재무구조 및 실적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BK투자증권은 두산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5만원에서 2만원(-13.3%) 내린 13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그룹차원에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자산유동화를 진행하면서 그룹 순차입금은 2015년 말 11조원대에서 9조원대로 내려갔다. 현재 계획중인 밥캣의 국내 상장이 이뤄지면 8조원대로 내려갈 전망"이라며 "DIP홀딩스가 올 6월에 두산건설로부터 매수한 두산메카텍은 두산DST나 KAI처럼 중장기적으로 매각을 고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분기 실적은 전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자체사업에서 전자부품은 전방산업 수요 증가와 고마진 제품비중 증가로 수익이 개선되고 산업차량은 수요가 늘어나는 계절적 특성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5000억원대 수주잔고로 2분기부터 실적 개선을 기대했던 연료전지는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라며 "면세점 사업은 주요 해외명품이 아직 입주하지 않아 올 4분기부터 의미있는 실적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