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신한금투, 다우존스 선물 레버리지 ETN 출시 임박

기사입력 : 2016년06월16일 10:45

최종수정 : 2016년06월16일 10:45

진화하는 ETF·ETN…"다우존스 지수 등 상품 다변화 확대"

[뉴스핌=우수연 기자] 신한금융투자가 다우존스지수 선물 레버리지 ETN을 출시한다.

16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신한금융투자는 다우존스지수 선물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레버리지(2배) ETN을 7월초 출시할 계획으로 거래소와 사전 협의 중이다.

이번 ETN이 성공적으로 상장되면 해외지수를 기초로 한 레버리지 ETN으로는 두 번째다. 앞서 신한금투는 작년 7월 '신한다우존스지수 선물 ETN(H)', '신한인버스 다우존스지수선물 ETN(H)' 두 상품을 출시했으며, 이번에 레버리지 상품을 출시를 앞두고 있다. 

거래소 ETN시장팀 관계자는 "해당 ETN 출시와 관련해 사전 협의중"이라며 "해외주식형 레버리지 상품이 아직까진 다양하지 않기 때문에 새로운 상품을 개발로 다변화를 도모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출시를 준비 중인 다우존스지수 선물 레버리지 ETN은 미국 시장 다우존스지수 선물(DJIA Futures Index TR) 수익률의 2배를 투자자에게 지급한다. 해당 기초 지수는 시카고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다우존스 미니 선물(DJIA E-mini(5$) futures)의 종가를 반영해 산출된다.

아울러 100% 환헤지형으로 환율 위험에서도 자유롭다. 보통 미국시장이 오르게 되면 국내 시장도 상승하고, 따라서 원화가 강세를 보일 확률이 높아진다. 만일 미국시장이 아무리 오르더라도 환율에서 원화 강세(달러약세)가 총 수익률을 깎아먹을 수 있다는 얘기다.

신한금투 에쿼티 파생부 관계자는 "해외 주가지수에 투자할 경우 환율과의 상관관계가 매우 중요하기에, 국내에 상장된 100% 환헤지형 상품으로 해외지수에 투자하는 상품을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2015년 이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 추이 <자료=investing.com>

한편, ETF·ETN 시장이 확대되면서 상품 다변화 일환으로 각종 지수를 기반으로 한 신상품 출시는 계속될 전망이다. 

특히 최근에는 다우존스지수를 기초로 한 상품 출시가 연달아 대기하고 있다. 그동안 미국 시장 투자를 위한 S&P 500 지수 기반의 상품에 비해 다우존스로 만든 상품은 적었던 게 사실이다.

현재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북미 시장 투자 ETF·ETN 상품은 총 30 종목이다. 이중 S&P 관련 지수를 활용한 종목이 21개, 다우존스가 4개, 나스닥이 2개, MSCI가 3개 종목으로 집계된다. 

앞선 관계자는 "우리가 흔히 미국 증시 시황을 생각할 때 기준이 되는 다우존스 지수 관련 상품이 많지 않다는 사실에 주목했다"며 "역사적으로도 S&P 500, 나스닥, 다우존스 지수 중 다우존스 지수가 안정적이었다"고 강조했다.

지난 6월 초 미래에셋운용도 미국 다우존스지수 ETF 출시를 위한 투자설명서를 거래소에 제출했다. 해당 ETF는 6월중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상장된다면 다우존스 지수를 활용한 업계 최초 ETF가된다. 

'미래에셋TIGER미국다우존스30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파생형)'은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거래종목중 우량주 30종목으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이 지수에는 골드만삭스, 3M, 월마트 등 대표적인 미국 우량기업들이 포함돼 있다. 

해당 ETF는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를 구성하는 미국 주식에 60% 이상 투자할 계획이며, 별도의 환헤지는 하지 않을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농기계 임대'로 지원한다더니…정부, 내년 예산 17% 싹뚝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농기계 구입이 어려운 농가에 농기계를 임대해 구입 부담을 경감해주는 '농기계 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17% 삭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실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내년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은 올해(327억4000만원) 대비 17% 줄어든 271억200만원으로 편성됐다.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은 농가가 쉽게 구입하기 어려운 고성능·고가격 농기계를 정부가 임대함으로써 농작업 효율화와 농업경영비를 절감하기 위해 지난 2003년 도입됐다. 특히 농식품부는 농촌이 고령화되면서 일손 부족 현상이 심해지자 농기계를 활용해 농사를 수월하게 지을 수 있도록 노후농기계 교체, 여성친화형 농기계 지원 등을 지속 추진해 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국 141개 시군에서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외 6개 시군에서는 농기계임대 수요가 많아 지자체 재원을 통해 자체적으로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22년 기준 농기계임대사업소가 보유하고 있는 농기계(부속기 포함)는 총 9만3765대로 임대사업소 당 평균 647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개년간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농촌경제연구원은 '농기계 임대사업 평가 및 컨설팅' 용역보고서에 "신규 농기계가 폐기 농기계보다 많아 연평균 5.6%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며 "임대농기계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이번 예산 삭감으로 농기계에 대한 수요 대비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농식품부는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삭감된 이유가 평가 타당성에서 미흡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2022년 기준 농기계 대당 임대일수가 평균 11.3일로 조사되면서 이용률이 저조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농촌경제연구원은 임대일수 5일 이하의 농기계 비율이 24.6%로 높은 비율을 보여 임대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봤다. 또 임대실적이 저조한 이유를 조사한 결과 '신형 농기계 대체' 응답이 전체의 29.4%로 나와 사업의 평가성과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준병 의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농촌의 경우 고령화, 여성화 현상으로 힘이 드는 노동력을 행사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농업기계의 기계화를 적극적으로 하되 농가가 농기계를 장만하는 데 부담이 들지 않도록 임대 사업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줄어들면서 농촌 일손 부족을 해결하는 데 걱정이 된다"며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의 예산 뒷받침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점검·보완하겠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국회의원 [사진=윤준병 의원실] 2024.09.02 plum@newspim.com plum@newspim.com 2024-09-25 06:00
사진
이스라엘, 헤즈볼라 사령관 잇따라 제거…이번엔 미사일 고위급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이스라엘이 레바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대대적 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헤즈볼라의 최고위급 지휘관들이 잇따라 폭사하고 있다. 부대를 지휘하고 전투를 이끌어야 할 수뇌부가 계속 제거되면서 헤즈볼라의 전투 역량도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될 수 있는 대목이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24일(현지시간) 레바논의 보안 소식통 두 명을 인용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교외 지역에 대한 이스라엘 공습 때 헤즈볼라의 한 지휘관이 사망했다"며 "그는 헤즈볼라의 미사일 부대 사령관인 이브라힘 쿠바이시"라고 말했다.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 공습을 받은 레바논 남부 접경지 두로 지역.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스라엘방위군(IDF)도 성명을 통해 "베이루트 남부 교외 다히예 지역에 대한 공습으로 6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다쳤다"면서 "사망자 중에는 이브라힘 쿠바이시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IDF는 쿠바이시와 함께 헤즈볼라 미사일 부대의 고위 장교 여러 명도 폭사시켰다고 말했다. IDF는 이어 "지난 하루 동안 레바논 내 1500여 곳의 헤즈볼라 목표물에 약 2000개의 미사일·폭탄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군은 지난 20일 헤즈볼라의 정예부대인 라드완 부대 지휘관 이브라힘 아킬을 족집게 공습으로 죽였다.  아킬은 지난 7월 사망한 푸아드 슈크르에 이어 헤즈볼라의 2인자급 지휘관이었다. 이스라엘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이번 작전을 '북쪽의 화살'로 명명하면서 "우리는 헤즈볼라에 대한 작전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들에게 휴식을 주지 않겠다"고 했다. 레바논 지역의 인명 피해도 빠르게 늘고 있다. 피라스 아비아드 레바논 보건부 장관은 "월요일 이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어린이 50명을 포함해 사망자가 총 558명에 달하고 부상자는 183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한편 유엔(UN)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이란의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CNN과 인터뷰에서 "서방 지원을 받으며 첨단 무기로 무장한 이스라엘을 헤즈볼라 혼자서 상대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레바논이 제2의 가자지구가 되지 않게 해야 한다"면서 "이슬람 국가들이 모여 대응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권 수호를 자처하는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이스라엘의 공격 행위를 중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ihjang67@newspim.com   2024-09-25 00:3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