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중국 산업

속보

더보기

레저천국 투자천국 중국 상하이디즈니랜드개장, 연간 3천만명목표

기사입력 : 2016년06월16일 11:23

최종수정 : 2016년06월21일 07:17

연내 6조원 경제효과, 서비스 산업 창출액만 연간 4조원

[뉴스핌=이지연 기자] 아시아 최대 테마파크 상하이 디즈니랜드가 16일 정식 개장한다. 앞으로 연간 방문객만 2000~3000만명(올해 6개월 1200만명)에 달할 전망이며, 올해만 350억위안(약 6조2000억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중 연간 입장권 판매수익만 44억위안(약 7800억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11년 4월부터 첫 삽을 뜬 상하이 디즈니랜드는 중국 상하이선디그룹(上海申迪集團)과 월트디즈니가 총 55억달러(약 6조4200억원)를 출자해 설립했다. 선디그룹이 57%, 월트디즈니가 4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상하이 디즈니랜드가 투자금을 회수하는 데 2년이 면 충분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2019년에는 매출액이 2억달러(약 2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상하이 디즈니랜드는 미국 캘리포니아(1955년 개장)와 플로리다 올랜도(1971년 개장), 일본 도쿄(1982년 개장), 프랑스 파리(1992년 개장), 홍콩(2005년 개장)에 이은 세계 6번째 디즈니랜드로, 플로리다와 파리에 이어 3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

중국 본토고객 유치를 위해 상하이 디즈니리조트는 세계 최초로 기존 디즈니랜드의 특징과 중국 전통의 매력을 결합했으며, 미키 애비뉴·판타지 가든·트레저 코브·어드벤처 아일·투모로우 랜드·판타지 랜드 6개 테마구역으로 나뉜다. 이중 판타지 랜드에는 세계 최대규모의 디즈니 캐슬이 자리하고 있다.

6월 16일 정오(현지시간) 개장하는 상하이 디즈니랜드 <사진=바이두>

중국 중신증권(中信證券)은 상하이 디즈니랜드 방문객이 2016~2018년 각각 1800만, 2100만, 24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아울러 안정기에는 연간 3000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다른 업계 전문가는 상하이 디즈니랜드 효과로 식당, 숙박, 쇼핑 등 서비스 산업 창출액이 연간 240억위안(약 4조2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한편 상하이 디즈니랜드가 정식 개장함에 따라 디즈니랜드가 위치한 상하이 국제 관광 리조트 단지(총 면적 20km²) 내 부동산 개발사업 가격이 최근 35% 폭등했다.

상하이 푸둥지구(浦東區)의 핵심지역에 위치하는 상하이 국제 관광 리조트 단지는 앞서 제12차 5개년 계획(2011~2015년) 기간에 추진되기 시작한 사업으로, 상하이시 경제가 기존 제조업 중심에서 벗어나 서비스업 위주로 탈바꿈하는 중요한 프로젝트다.   

상하이 디즈니랜드는 단지 내 관광구역에서도 극히 일부(3.9km²)를 차지하지만, 엄청난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되고 단지의 핵심지구에 위치한 터라 그 주변으로 호텔, 쇼핑센터, 고급주택 단지가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다.  

특히 디즈니랜드와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는 유통업계가 이 지역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럭셔리 아웃렛 쇼핑 빌리지를 운영하는 밸류 리테일(Value Retail), 이탈리아 대형 유통사 RDM 등은 이미 디즈니랜드 근처에 명품 아웃렛을 조성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6월 16일 정오(현지시간) 개장하는 상하이 디즈니랜드 <사진=바이두>

한편 상하이 디즈니랜드는 개장일인 16일 낮 12시(현지시간)에 정식 오픈한 뒤 이날 밤 10시까지 영업을 한다. 디즈니랜드 측에 따르면 지난 5월 7일~6월 11일 시범운영 기간에만 50여만명이 방문, 시설 및 서비스에 대한 다양한 고객 의견을 개진했다. 이 기간 상하이 디즈니리조트 전체 방문객은 100만명을 돌파했으며, 현재 확장공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이 디즈니랜드는 푸둥공항에서 자동차로 15~20분 거리에 위치하며, 지난 4월에는 지하철 11호선 디즈니랜드 역이 새롭게 개통됐다. 디즈니랜드 셔틀버스도 운행되고 있다. 4월부터 2~3번 셔틀버스가 시범운행에 들어갔으며, 지난 1일에는 1번 버스도 시범운행에 돌입했다. 가격은 1위안(약 180원)으로 무척 저렴하다.

아울러 상하이 디즈니랜드 규정에 따르면 셀카봉, 바퀴 달린 신발, 스케이트보드, 스쿠터, 큰 삼각대, 접이식 의자, 개봉된 음식 등은 반입 금지이며, 만 16세 이상은 애니메이션 및 영화 캐릭터가 그려진 옷을 입을 수 없다. 입장료는 평일 370위안, 성수기 499위안이며, 디즈니리조트 내 호텔 두 곳은 6월 기준 이미 예약이 다 찬 것으로 확인됐다.

[뉴스핌 Newspim] 이지연 기자 (del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원조 친명' 김영진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원조 친명'으로 분류되는 김영진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직언과 '쓴소리'를 할 수 있는 정치인으로 손꼽힌다. 이 대통령도 김 의원의 쓴소리는 합리적이라고 판단해 경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2022년 대선 패배 이후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에 출마하겠다고 했을 때 반대했고, 지난해 당대표직 연임에 대해서도 "이 대표가 계속 '설탕'(감언이설)만 먹고 있다면 이빨이 다 썩을 수 있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냈었다.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를 국회 취임식장으로 안내하는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이로 인해 둘 사이가 껄끄러워졌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주변 사람들 사이에선 "그래도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진심으로 의지한 인물은 김 의원뿐"이라는 말이 돌았다. 김 의원은 중앙대를 졸업한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 정치인이다. 이 대통령이 아끼는 중대 후배 중 하나로 내각 구성을 포함한 각종 인선 시나리오에 1순위로 회자된다. 운동권 출신으로 졸업 후 취업이 안 될 때 당시 변호사였던 이 대통령이 취업을 지원했다는 후문이 있을 정도로 인연이 깊다. 그는 2017년 대선부터 이 대통령을 지원한 '원조 친명' 7인회(김영진·문진석·정성호 의원, 김병욱·김남국·이규민·임종성 전 의원) 중 한 명이다. 김 의원은 지난 대선 때 선대위 상황실장, 이번엔 정무실장을 맡아 '전략통'으로 활약했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김 의원은 중앙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후 김근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 상임의장직을 맡을 때 그를 보좌했다. 1998년 국회 인턴을 시작으로 조세형 의원 비서, 조한천 의원 비서관, 김진표 의원 보좌관 등을 지냈다. 국회의원 보좌진 외에도 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 등을 지내면서 주로 당에서 근무하거나, 보좌관으로 활동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수원시 병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첫 뱃지를 단 후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문재인 후보 대세론이 굳어지던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대학 선배인 이재명 후보 캠프에 참여해 '진짜 친명'으로 불린다. 2018년 당 전략기획위원장직을 맡아 지방선거를 압승으로 이끌었고, 2년 후에도 다시 한 번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았다.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전략적 조언을 구하는 소수의 인물 중 한 명으로 '이재명 당대표 1기' 당시 정무조정실장을 맡아 근거리에서 보좌했다. 2016년 처음 국회에 입성한 이후 수원병에서 22대까지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여러 선거를 승리로 이끈 전략통으로, 경제정책과 실물경제 흐름에 밝다는 평가를 받는다. 민주당 관계자는 "실물경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점이야말로 김 의원과 이 대통령의 닮은 점이자 잘 통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1967년 충남 예산 출신으로 유신고와 중대 경영학과(86학번)를 졸업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23 09: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