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3사 새 수목드라마 여주인공들이 방송 전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왼쪽부터 '함부로 애틋하게' '더블유' '원티드 <사진=KBS, MBC, SBS> |
[뉴스핌=박지원 기자] ‘다큐 PD’ 수지, ‘의사’ 한효주, ‘영화배우’ 김아중…. 지상파 3사 새 수목드라마 여주인공들이 방송 전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세 사람 모두 극중 전문직 열혈 여성으로 등장, 프로페셔널한 면모는 물론 섬세한 감정 연기까지 보여줄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는 어린 시절 가슴 아픈 악연으로 헤어졌던 두 남녀가 속물적인 다큐 PD와 안하무인 톱스타로 다시 만나 그리는 애틋한 사랑 이야기.
여주인공 수지는 ‘슈퍼 을 다큐PD’ 노을 역을 맡아, ‘신 한류배우’ 김우빈과 호흡을 맞춘다. 강자 앞에 약한 비굴하고 속물적인 다큐멘터리 PD로 분하는 수지는 코믹과 애교부터 만취 연기까지 털털한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SBS 새 수목드라마 ‘원티드’는 국내 톱 여배우 정혜인의 아들이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들을 짜임새 있는 전개로 다룰 장르물. 정혜인이 아들을 찾기 위해 미션을 수행하면서 겪게 되는 갈등과 고뇌, 수많은 사람들의 욕망을 통해서 진정한 ‘사랑’의 힘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드라마다.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주축인 정혜인은 김아중이 맡았다. 앞선 촬영에서 김아중은 자신의 아들이 납치된 긴박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응하는 내면의 감정 연기를 폭발시켰다는 후문이다. 특히 김아중은 필사적으로 아들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엄마의 모습과 애틋한 모성애를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MBC 새 수목드라마 ‘더블유(W)-두 개의 세계’는 2016년 서울 의문의 슈퍼재벌 강철과 호기심 많은 외과의사 오연주가 같은 공간 다른 차원을 교차하며 벌이는 로맨틱 서스펜스 멜로 드라마.
한효주는 흉부외과 레지던트 2년차 오연주로 열연한다. 오연주는 직업윤리 의식을 갖고, 정이 많고 오지랖이 넓어 병원 사람들에게 남다른 사랑을 받는 인물. ‘더블유(W)’ 측은 “자타공인 연기력 갑인 한효주가 극중 캐릭터를 살아 숨 쉬게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SBS 새 수목드라마 ‘원티드’는 오는 22일,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와 MBC 새 수목드라마 ‘더블유(W)-두 개의 세계’는 각각 내달 7일, 20일에 첫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박지원 기자 (pj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