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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스마트폰 신제품 대거 쏟아진다

기사입력 : 2016년06월21일 15:38

최종수정 : 2016년06월21일 15:54

갤노트7·아이폰7 격돌···팬택 1년 6개월만에 시장 복귀

[뉴스핌=황세준 기자] 올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에 프리미엄 모델과 중저가 메인스트림 모델이 대거 쏟아진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프리미엄 라인업에서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7'과 애플의 아이폰7이 양강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소니의 '엑스페리아X'가 다크호스로 부각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8월 2일 뉴욕 언팩행사를 통해 '갤럭시 노트7'을 공개한다. 업계에서는 과거 갤럭시 S7 및 S7엣지처럼 언팩 후 8월 중 조기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 S7은 언팩일과 출시일 간격이 약 20일이었다.

미국 IT 전문매체 GSM아레나는 삼성전자가 이미 부품 공급 업체들에 지속적으로 주문을 내고 있으며 오는 8월과 9월 운송될 물량은 250만개 정도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갤럭시 노트7은 5.8인치 AMOLED QHD 디스플레이, 듀얼 카메라, 퀄컴 스냅드래곤 823 AP, Adreno 530 GPU, 6GB 램, IP68의 방수등급 등의 성능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소니 엑스페리아 X시리즈 <사진=소니모바일>

또 최근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5 사용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사용자경험(UX) 베타 프로그램에 홍채인식 기능을 추가하면서 노트7 탑재를 위한 사전작업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페이 사업을 담당하는 엘리 김 삼성전자 상무는 이달 초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월드 핀테크 포럼'에서 "삼성 페이에 다양한 종류의 생체인증 기술을 활용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애플 아이폰7은 오는 9월 초~중순경 출시 전망이 우세하다. 전작인 아이폰6S처럼 한국 시장에 약 1달간의 시차를 두고 선보이게 될지 관심사다.

GSM아레나는 아이폰7이 4.7인치, 아이폰7플러스가 5.5인치로 출시되며 듀얼 심(SIM)카드가 적용될 전망이라고 했다. 또 아이폰7플러스의 경우 듀얼 카메라를 장착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시장에서는 아이폰7과 관련해 32~256GB 용량별 모델 출시, 이어폰 잭 제거, 메탈바디가 아닌 유리바디, 무선 충전기능, 밀어서 잠금해제 기능 삭제 등을 점치고 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CNBC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상상할 수 없는 기능이 탑재됐다. 누구나 바꾸고 싶은 '아이폰'이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소니의 '엑스페리아 X'도 프리미엄 스마트폰 경쟁대열에 가세했다. 소니는 이 제품을 지난 2월말 MWC에서 공개한 데 이어 오는 23일 국내 시장에 처음 소개하는 미디어 행사를 갖는다.

이번 공개하는 모델은 최상위 라인업으로 퀄컴 스냅드래곤 820AP를 장착한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다.

이 제품은 프리미엄 모델답게 IP68 등급의 캡리스 방수 기능, 사용자가 선택한 피사체의 움직이는 중에도 초점을 잡는 ‘프리딕티브 하이브리드 오토포커스' 카메라 등의 성능을 갖췄다. 배터리는 최대 2일 사용 가능하다. 화면은 5인치 풀HD고 내부 저장공간은 기본 32GB다.

보급형 시장에서는 팬택이 1년6개월여만에 중가 모델을 들고 시장에 복귀하는 가운데 삼성전자, LG전자, 레노버가 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대결에 들어간다.

팬택은 22일 '스카이' 브랜드 신모델 'IM-100'을 언론에 공개한다. 새로운 스카이는 과거와 달리 40만원대 중가폰으로 SK텔레콤과 KT를 통해 출시된다.

현재 유출된 제품 스펙을 보면  5.5인치 디스플레이, 스냅드래곤 430프로세서, 2GB 램, 1300만화소 후면 카메라, 500만화소 전면 카메라, 무선 충전 등을 갖췄다. 후면의 휠키를 통해 자체 음악플레이어를 조작하는 기능도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이달 말부터 'X맨'을 모티브로 한 'X 시리즈 2세대'를 국내 시장에 순차 출시한다. 'X시리즈' 기존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핵심 기능을 제품별로 한 가지씩 탑재한 중저가 모델이다.

'X 파워'는 4100(mAh) 대용량 배터리, 'X 맥스'는 영상 감상에 특화된 대화면, 'X 스타일'은 얇은 두께, 'X 마하'는 5.5인치 QHD 디스플레이와 3밴드 광대역 LTE 등이 특징이다.

LG전자는 20세기폭스사와 손잡고 X시리즈를 영화 '엑스맨 아포칼립스'에 등장하는 인물과 연결하는 마케팅을 벌이기도 했다. 

삼성전자 역시 이르면 이달 말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 온7'을 SK텔레콤 전용폰으로 국내 출시한다. 이 제품은 지난해 11월 인도에서 먼저 선보인 바 있다. 현지 가격은 약 18만원. 

증강현실 스마트폰 '팹2 프로' <사진=레노버>

이 가격대로라면 하반기 보급형 제품 중 가장 저렴한 모델로 기록될 전망이다. 사양은 5.5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엑시노스 3457 AP, 1.5GB RAM, 8GB 내장메모리, 13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5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3000mAh 배터리 등이다.

하반기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의 다크호스는 레노버다. 이 회사는 최근 증강현실(AR) 기술을 넣은 스마트폰 신제품을 ‘팹2 프로(PHAB 2 Pro)’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6.4형의 대화면 QHD(2560x1440) 디스플레이를 장착했고 1600만 화소 4K 카메라, 32GB 용량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마이크로SD 카드를 통한 메모리 확장도 지원한다. AP는 퀄컴 스냅드래곤 652 프로세서를 채택했다.

레노버는 1300만화소 듀얼 카메라를 장착한 ‘팹2 플러스(PHAB 2 Plus)’와 대형 스마트폰 ‘팹2(PHAB2)’도 함께 발표했다. 레노버 팹 시리즈는 오는 9월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 및 판매 일정은 국가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에는 팬택 스카이 복귀 등 다양한 업체들이 경쟁을 펼치는 구도가 될 것"이라며 "각 업체들의 합리적 가격과 기술경쟁이 이뤄지면서 소비자들에게 혜택이 더 많이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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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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