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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희 의원 “국토부 공기업 부채 159조…하루 이자만 178억”

기사입력 : 2016년06월24일 14:07

최종수정 : 2016년06월24일 14:07

[뉴스핌=김승현 기자] 지난해 기준으로 국토교통부 산하 9개 기관 총 금융부채가 16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공기업이 내야하는 하루 금융이자는 180억원에 이른다.

24일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국회 국토교통위, 서울 강남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토교통부 산하 9개 기관 총 금융부채는 159조1813억32000만원이다.

9개 기관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철도공사(코레일),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도로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HUG), 한국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교통안전공단,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다.

이들이 내는 일일 금융이자는 178억1300만원이다. 이 중 LH의 부채는 89조8704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하루 이자는 100억5600만원이다. 자본대비 부채비율은 376%로 타 기관을 압도한다.

전현희 의원은 “국토부 산하 공기업 부채 문제는 해마다 되풀이 되는 해묵은 과제로 공공기관 정상화 방안을 통해 일부 시정되는 측면이 있긴 하나 천문학적 부채를 줄이기에는 여전히 역부족”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 의원은 국토부 산하 공기업 사장들의 국회 진출도 지적했다. 최연혜 전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 박완수 전 인천공항공사 사장, 김석기 전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20대 의원으로 여의도 진출에 성공했다.

전임 사장님들이 ‘한눈 파는’ 사이 해당 기관에서 큰 사고들이 이어졌다는 게 전 의원의 주장이다.

코레일은 지난해 3번 뿐이었던 사고가 올해 1~5월에만 열차 궤도이탈, 탈선사고 등 6차례 큰 사고가 발생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해 한건도 없었던 활주로 사고가 올해 1~6월 사이에 2건 발생했다. 사장이 공석이던 지난 1월에는 항공기 160편 운항이 지연되며 수하물 대란 사태까지 벌어졌다.

한국공항공사는 지난해 한건도 없었던 보안사고가 올해 1~6월 사이 4건 발생했고 이 중 총기, 실탄 등을 검색에서 놓치는 사고도 있었다.

전현희 의원은 “국토부 산하 공기업 전임 사장들의 개인적 영달은 결과적으로 국민의 안전과 맞바꾼 것이며 조직 기강도 해이해졌다”고 말했다.

 

<자료=전현희 의원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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