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허정인 기자] 브렉시트의 여진으로 27일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오전 11시 24분 기준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6.9원 오른 1186.8원에 거래됐다.
<자료=코스콤> |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5.6원 내린 1174.3원에 개장했다. 전일 상승폭의 되돌림이었다. 그러나 이내 달러화는 반등하기 시작해 오전 10시 36분경 장중 고점인 1188.5원을 찍었다. 이달 3일 장중가 기준 1189.5원 이후 16거래일 만이다. 현재 달러/원 환율은 1180원대 후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브렉시트 불확실성에 결제수요가 는 것으로 보인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브렉시트 발 불안감에 땡겨 사는 곳도 있고 결제수요가 느는 모습”이라며 “역외에서도 매수세력이 들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월말이라 네고 물량도 있을 법하지만 현재까진 결제수요가 서울환시를 이끄는 모습이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 딜러도 “네고보단 결제수요가 많다”면서 “브렉시트 때문에 오늘 장 마감까진 달러강세가 이어질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당국 스무딩은 80원대 후반에서 나오는 모습이다. 또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90원대 넘어서는 그 찰나에서는 하방 압력이 작용하고 있다”면서 “80원대 후반에서 등락하다 마감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