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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오해영' 죽음 모면한 에릭♥서현진, '전력질주' 포옹+키스…"녹음해둔 노래는 함께 듣는 걸로"

기사입력 : 2016년06월28일 00:29

최종수정 : 2016년06월28일 00:31

‘또 오해영’ 에릭이 미래를 바꿨다. <사진= ‘또 오해영’ 캡처>

[뉴스핌=정상호 기자] ‘또 오해영’ 에릭이 미래를 바꿨다. 

27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 17화에서 박도경(에릭)은 오해영(서현진)에게 자신의 예지몽과 죽음에 대해 털어놨다.

이날 에릭은 서현진에게 “나와. 해뜨기 전까지 보내줄게”라는 문자를 보냈다.

문자를 받은 서현진은 문 앞으로 달려나갔고, 에릭의 집으로 갔다.

에릭은 서현진에게 “우리 언제 처음 만난 줄 아냐?”고 물었다. 서현진은 “당연하지. 카페. 그때 나 쌍코피 터뜨렸잖아”라며 웃었다.

이에 에릭은 “아니야. 그 전에 길에서 봤어. 그냥 니 얼굴이 떠올랐어 니얼굴이. 본적도 없는데”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처음에는 나한테 초능력이 있나? 미래를 보나? 하는 생각을 했는데, 어느 순간 알았어. 미래에 내가 죽을 때 마지막 순간에 생각하는 거. 주마등 같은 거. 그런 게 보였던 거야”라고 담담하게 말을 이어갔다.

서현진은 “미래에?”라며 놀랐고, 에릭은 “응, 죽기 전에. 나 죽기 전에 니 생각 뿐이었어”라고 말했다.

에릭은 “널 아쉬워하는 마음이 강해서 그 마음이 시간을 뚫고 들어와 버린 거야. 내가 죽을 때 기억으로는 내가 너랑 사귀지 않고 헤어졌어. 니가 여기서 이사 가고 끝이었어. 그래서 죽을 때 그걸 가장 후회했어. 왜 그렇게 마음을 아끼고 살았는지, 왜 그렇게 긴장하고 살았는지 모르겠어. 마음에 없는 말도 많이 했어. 내가 진짜로 하고 싶은 말이 뭔가, 진짜 하고 싶은 말이 뭔가 생각해봤어”라며 그간 하지 못한 말들을 전했다.

에릭은 이후 서현진에게 “그때 널 만나 ‘니가 다시 와주라. 니가 다시 왔으면 좋겠어. 이게 본심이야. 너 안고 뒹굴고 싶은 거 참느라 병났다’는 말을 하게 됐다. 그래서 우리는 사귀게 된 거”라고 설명했다.

에릭은 서현진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살면서 한 번도 맘 편하게 풀어 놓고 산 적이 없어. 니가 겁 없이 밀고 들어와서 당황했어. 그런데 감동이었어. 좋았어. 이런 사랑 한 번도 못해보고 죽었으면 얼마나 후회했을까. 그래서 이제 죽을 때 후회할 일은 없을 거 같아. 고마워”라며 애틋한 눈으로 바라봤다.

서현진은 “이거 믿어지면 진짜 멋진 얘기다. 그런데 결혼은 안 했나봐 죽을 때 나를 못잊었다면. 야밤에 사람 불러내서 이런 얘기하는 거면 진짠 거 같은데. 진짠 거야?”라고 되물었고, 에릭은 “응”이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서현진은 “믿어줄게”라고 말하며 에릭을 껴안았다.

서현진 역시 에릭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서현진은 “나 요즘 매일 매일 일기 쓰는 거 알아요? 매일 매일이 감동이라. 매일 매일이 오늘 죽어도 좋을 만큼 좋아”라고 사랑을 고백했다.

에릭은 “고맙다”며 입을 맞췄고, 서현진 역시 “나도”라고 화답하며 둘은 뜨거운 키스를 나눴다.

‘또 오해영’ 에릭과 서현진이 뜨거운 포옹을 했다 .<사진= ‘또 오해영’ 캡처>

에릭은 서현진에게 “우리 여행가자”고 제안했다. 서현진은 “오늘은 좀 그런데, 금요일 밤에 가자”라고 말했다가 다시 “그래! 가자”며 승낙했다.

이후 서현진은 과거 에릭의 행동들을 떠올렸다. 에릭이 한 말들이 거짓이 아니라는 걸 눈치 챈 서현진은 에릭의 죽음이 머지않았음을 알았다. 때마친 서현진은 한태진(이재윤)의 문자를 받았다. “용서해 달라는 말은 안 한다. 미안하다”는.

서현진은 지금의 상황을 부인하며 에릭을 향해 달려갔고, 에릭은 서현진과 여행을 떠나려 집을 나섰다가 차 안에 앉아 있는 이재윤을 목격했다.

에릭은 서현진에게 전화를 걸어 “노래 녹음해뒀어. 끝까지 같이 사진 한 장 못 찍었네”라는 음성을 남긴 뒤 도망치기 시작했다.

에릭을 향해 질주를 하던 이재윤은 어느 순간 멈췄고, 차에서 내렸다. 그리고 에릭의 신발을 보고 잠시 멈칫했다. 앞서 만취해 육교에서 죽을뻔 했던 자신을 살려준 사람의 신발과 같은 것임을 확인한 것. 이재윤은 “아, 새끼”라는 한숨섞인 한 마디를 남긴 채 자리를 떠났다.

에릭은 살아남았다 것에 안도하면서 서현진을 찾아 길을 나섰고, 자신을 찾아 달려오는 서현진과 마주했다.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해 전력질주를 해 달려가 진한 포옹, 뜨거운 키스를 나눴다.

하지만 에릭의 미래를 바꾼 건 우현의 힘도 컸다. 앞서 에릭이 최병모에게 “자신이 죽는 날이 이병준이라는 가수가 자살한 날”이라고 말했다. 최병모는 이를 우현에게 전했고, 우현은 이날 가수 이병준을 찾아가 그의 자살을 막았다. 우현은 자살 시도를 하는 이병진을 붙잡아 살린 뒤 “좀 더 살아보라”며 다독였다.

이로써 에릭의 미래, 죽음과 얽히고설킨 모든 사건들은 그의 예지몽과는 다른 결과를 낳게 됐다. 덕분에 에릭도 죽음을 모면하고 서현진과의 사랑을 이어갈 수 있었다.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newmedi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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