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진영 기자] '라디오스타' 한동근이 고백마니아라는 의혹에 과거 실제로 '불의 장벽' 이벤트를 한 사연을 털어놨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가수 한동근은 고백매니아라는 MC들의 의혹에 "시도하는 상대마다 다 차였다"며 굴욕 과거를 털어놨다.
이날 MC 규현은 "고백매니아다. '위대한 탄생' 때도, '복면가왕' 때도 솔지씨에게 고백하고"라고 운을 띄웠다. 한동근은 "좋아하는 마음이 들면 바로 고백한다. 그래서 시도했는데 다 차였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미국에서도 다 차였냐"고 물었고 한동근은 "미국에서는 교포분, 그 분이랑은 심지어 교제를 했다. 제 첫키스 상대였다"면서 "100일날 뭘 해주고 싶어서 9만8천원짜리 실버 커플링을 샀다. 그걸 로맨틱하게 주고 싶었다"고 과거 이벤트에 대해 얘기했다.
한동근은 "산책로에 큰 나무들이 있는데 그 옆에 벽돌을 쌓고 초를 하나씩 올렸다. 딱 보면 불의 장벽 느낌으로"라며 "그걸 한달 반 동안. 땅도 다지고"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어 "삽을 못빌리니까 나뭇가지로 파고 발로 밀고 했다"면서도 "결론 먼저 말씀드리면 바람을 피우고 있었다. 이벤트를 해주려고 불렀다. 오자마자 울면서 '동근아 이건 아닌 것 같아'라면서 가더라"고 씁쓸하게 말했다.
MC들이 한동근의 이벤트에 대해 효린의 의견을 묻자 효린은 "만나고 있는 사이인데 부담스러울 일은 아니다"라고 했지만 김구라는 "이 친구만 사귄다고 생각하는 거다"고 당시 여자친구의 마음을 추측했다.
하지만 한동근은 아랑곳하지 않고 당시 여자친구와 "찐했다. 걸쭉한 사이였다"고 말해 재차 웃음을 안겼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