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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오해영' 결말, 에릭♥서현진, 우여곡절 끝에 결혼 '해피엔딩'…"모든 것이 완벽했다"

기사입력 : 2016년06월29일 00:35

최종수정 : 2016년06월29일 08:17

'또 오해영' 마지막회 해피엔딩 결말 <사진=tvN '또 오해영' 캡처>

[뉴스핌=황수정 기자] '또 오해영'이 서현진과 에릭의 결혼으로 해피엔딩을 맞았다.

28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 마지막회에서 서현진과 에릭은 우여곡절 끝에 결국 결혼에 성공하며 행복한 결말을 맞이했다.

순택(최병모)을 만나 박도경(에릭)의 환상이 진실이라는 것을 알게 된 오해영(서현진)은 엄마 황덕이(김미경)에게 눈물을 흘리며 "나 결혼할래. 그냥 같이 살래"라고 조르기 시작했다. 해영의 조름에 엄마와 아빠 오경수(이한위)는 집을 나섰고, 일방통행 길에서 도경과 마주하게 됐다. 도경은 차에서 내리자 마자 바로 해영의 부모님 앞에 무릎을 꿇었고 "결혼하고 싶습니다. 허락해주십시오"라고 부탁했다.

그러자 해영의 아빠는 "먼저 와줘서 고맙다. 우린 허락했다"고 말했고, 엄마는 "오늘부터 같이 살아라. 진심이다"며 도경을 일으킨 후 "잘 살어"라며 포옹했다. 이후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해영의 엄마는 도경에 대해 "저 놈 어디 아프다"고 말하며 눈물흘렸고, 해영의 아빠는 "그러니까 보내줘야지"라고 다독였다.

해영과 도경의 상견례는 예상외로 싱겁게 끝났다. 도경의 엄마(남기애)는 동거와 함께 그동안 있었던 사건들을 언급하며 "일륜지대사에 순서라는게 있다"고 시비를 걸었지만, 도경이 수경의 임신 사실을 밝히며 말을 막았다. 상견례가 끝난 후 해영의 엄마는 "너희 시어머니 겉으로만 깐깐하지 별거 없다. 맹탕이다. 저런 여자가 더 쉽다. 그러니까 신경쓰지 마라"고 다독였다.

해영은 전 남친이었던 한태진(이재윤)과 같은 이름으로 자신을 힘들게했던 예쁜 오해영(전혜빈)과 아름답게 마무리했다. 태진은 해영에게 "미안하다. 내 입에서 그런 말이 나온건 더 좋은 남자 만날 네 운명이었나보다"며 "행복해라. 진심이다"고 말했다. 예쁜 해영은 결혼식 불참과 회사 이전을 밝히며 "두 사람 오래오래 행복하게 잘 살아라. 진심이야"라고 말했다. 해영 역시 태진에게는 "착한 남자였던 건 사실"이라고 말했고, 예쁜 해영에게는 "고맙다. 행복해야한다"고 말했다.

'또 오해영' 마지막회가 방송됐다. <사진=tvN '또 오해영' 캡처>

물론 해영과 도경의 결혼까지 쉽지 않은 과정이었다. 도경은 태진을 배신한 친구가 도주하던 차량에 치여 수술실에 실려가야 했다. 이때 도경은 '방심했다. 결국 난 이렇게 누웠다. 바뀐건 밤하늘 대신 파란 하늘 그리고 차가웠던 그녀의 모습 대신 웃는 그녀의 모습이 생각난다는 거'라고 생각했다. 달려온 해영은 쓰러진 도경의 손을 잡으며 눈물을 흘렸다.

도경의 수술실 앞에 모두 모인 가운데 해영의 엄마는 갑작스럽게 두 사람의 결혼 날짜를 잡았다. 도경이 살 것을 기정사실화 하는 그의 태도에 도경의 엄마 역시 예단 얘기를 꺼냈고, 모든 사람들이 서로의 얘기를 하며 시끄럽게 만들었다. 해영은 '그날의 분위기는 미쳤다고 해야 하나, 웃겼다고 해야하나. 다들 제정신이 아닌 거 같았는데 되게 안심이 되고 위로가 되는 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도경과 해영은 모두의 축복을 받으며 아름다운 야외 결혼식을 올렸고 두 사람의 내레이션으로 마무리 됐다. 도경은 '죽다 살아난 사람은 생을 다르게 살아간다.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았기에.행복한 마음. 그것만이 전부. 지금 더할수 없이 편하고 행복하다. 모두에게 고맙다'고 전했다. 해영은 '함께하면서 울고 웃었던 시간. 쓰고 달았던 시간. 무너지고 일어났던 시간. 아마도 생의 마지막날 그런 시간들을 돌아보면서 이렇게 말할 것 같다. 모든 것이 완벽했다고'라고 전했다.

'또 오해영' 마지막회 에릭 서현진 행복한 결말 <사진=tvN '또 오해영' 캡처>

한편 '또 오해영' 마지막회의 카메오는 오만석이 출연해 재미를 높였다. 오만석은 안나의 카페에 손님으로 등장해 안나의 전략으로 박훈의 시나리오를 검토하게 됐다. 오만석은 박훈의 시나리오를 인정했고, 희란(하시은) PD에게 일을 맡긴다고 받아들였다.

오랫동안 염원했던 박훈의 꿈을 이뤄주는 중요 캐릭터로 등장한 오만석은 가죽재킷과 선글라스로 한껏 느끼한 매력을 과시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동안 연우진, 이유리, 서예지, 이필모, 우현, 김신영, 이병준, 서준영과 함께 극의 재미를 더하는 카메오로써 충분한 역할을 해냈다.

tvN '또 오해영' 후속으로는 옥택연, 김소현, 권율, 김상호, 강기영 등이 출연하는 '싸우자 귀신아'가 내달 11일 첫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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