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경고' 中 경제 공황-브렉시트發 글로벌 금융위기

기사입력 : 2016년07월01일 04:48

최종수정 : 2016년07월01일 06:1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앤디 셰, 중국 고통스런 경기 하강 온다
소로스, 브렉시트 2008년과 흡사한 금융위기 도화선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중국 경제가 1929년 당시와 흡사한 경제 공황을 맞을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과도한 레버리지에 의존한 주식과 부동산 시장이 무너지면서 실물경기를 강타할 것이라는 얘기다.

이와 별도로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가 글로벌 금융위기를 초래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금융시스템이 이미 위태한 상황이었고, 브렉시트가 위기를 본격화하는 도화선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글로벌 주식시장이 3일 연속 강하게 상승, 23일 치러진 영국의 국민투표 결과에 따른 충격이 진정된 것으로 보이지만 금융시장과 경제 펀더멘털에 대한 투자자들의 경고가 꼬리를 물고 있다.

위안화 <사진=블룸버그>

30일(현지시각) 앤디 셰 전 모간 스태리 아시아 태평양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중국 경제의 붕괴를 경고했다.

그는 중국의 위기가 1990년대 후반 아시아 외환위기나 2007~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와는 근본적으로 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의 경기 침체가 1929년 대공황과 흡사한 강도로 전개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장기간에 걸친 신용 팽창과 중앙은행의 통화완화 정책, 자산시장 하락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외면까지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가능성을 뒷받침한다는 주장이다.

그는 “중국 정부가 값싼 유동성 공급으로 투기 거래를 용인하고 있다”며 “위기에 대한 두려움에 유동성 펌프질을 지속하고 있지만 결국 중국은 위기를 모면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고레버리지에 기댄 부동산과 주식시장의 상승세가 힘을 다했고, 조정이 임박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모간 스탠리 재직 당시 스타 이코노미스트로 꼽혔던 셰는 지난 2007년 상하이 증시의 폭락 경고가 정확히 맞아떨어진 바 있어 이번 비관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9년 전 그의 예측대로 2007년 10월19일 6092로 사상 최고치를 찍은 상하이종합주가는 이후 12개월 사이 가파른 하락을 지속, 2000 아래로 곤두박질 쳤다.

조지 소로스 <사진=AP>

한편 이날 억만장자 조지 소로스는 글로벌 금융시장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 2007~2008년과 같은 시스템 위기가 닥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날 주요 외신에 따르면 소로스는 유럽의회에서 “금융위기 조짐이 지금까지 ‘슬로 모션’으로 진행됐으나 브렉시트가 이를 가속화할 것”이라며 “이로 인해 디플레이션 리스크가 크게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유럽 지역의 금융시스템이 휘청거릴 것이라고 그는 내다봤다. 부채위기의 충격에서 온전하게 회복되지 못한 상황에 영국의 EU 탈퇴에 따라 커다란 난관을 맞게 됐다는 얘기다.

유로존 경제는 고강도 긴축으로 인해 미국 금융위기 이후 전세계 주요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진한 회복을 나타냈고, 이제 눈 앞에 닥친 경기 하강을 감내해야 할 상황이라고 소로스는 주장했다.

1992년 파운드화 하락 베팅으로 10억달러의 수익을 창출한 동시에 영란은행(BOE)의 백기를 받아냈던 소로스는 이번 브렉시트 국민투표 전후로 파운드화를 오히려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금융시장 전반에 대해 비관적인 입장을 취했던 소로스는 도이체방크에 대한 공매도를 통해 쏠쏠한 차익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의 마크 카니 총재는 브렉시트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수개월 이내에 통화완화를 단행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파운드화가 장중 달러화에 대해 1% 이상 급락한 한편 2년물 영국 국채 수익률이 마이너스 0.04%를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0% 아래로 밀렸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