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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방송한 '옥중화'에서 고수가 소금 납품 경합에서 이겼다. <사진=MBC '옥중화' 캡처> |
[뉴스핌=최원진 기자] '옥중화' 정준호가 고수를 도운 사실을 알아챈 박주미가 크게 분노했다.
2일 방송한 MBC '옥중화'에서 정난정(박주미)은 윤원형(정준호)에 "평시서에 소금을 납품할 길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납품에 차질이 없도록 조치해주세요"라고 당부했다.
이날 '옥중화'에서 윤태원(고수)은 소금 남품 경합 건으로 윤원형을 찾아갔다. 그는 "대감마님의 권세로 소금 납품 경합을 이기게 해달라는 말이 아닙니다. 단지 공정하게만 진행되게만 해주세요"라고 부탁했다.
윤원형은 "이번 입찰 경합은 참여하는 상단을 엄격하게 평가해서 공정하게 하라"고 명령했다. 정난정은 정막개(맹상훈)에게 이 소식을 듣고 "공정한 평가라니요? 그 양반이 대체 무슨 생각으로"라며 당황했다. 정막개는 "윤태원을 버린 것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시는 듯 하다. 핏줄이 어디 가겠나"라고 말했다.
정난정은 윤원형에 "대체 무슨 생각으로 윤태원을 만났습니까"라고 따졌고 윤원형은 "뒤늦게 아버지 노릇 좀 하는데 뭐가 문제인가"라고 답했다. 정난정은 "시퍼런 칼날을 제게 겨눈 놈입니다. 그 애를 거두시면 저와 신애를 버리는 것과 같습니다"라며 "두고보십시오. 대감이 이런 식으로 나온다면 그놈을 잘근잘근 씹어버릴 것입니다"라고 경고했다.
윤태원은 송파 상단으로부터 6냥에 소금 납품 경합을 벌일 거란 정보를 듣는다. 옥녀(진세연)는 "정난정은 그동안 7냥50전에 소금을 내놨습니다. 이번에도 그렇지 않을까요"라고 묻는다. 윤태원은 "아니다. 이번에 터무니 없는 가격을 내놓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정난정은 윤태원 측이 가마당 3냥으로 소금을 내놓을 것이라는 정보를 듣고 놀랐다. 주변 사람들의 만류에도 정난정은 "윤태원 그 놈만 짓밟을 수 있다면"이라며 그보다 낮은 2냥90전에 소금 납품 경합에 참여해 낙찰됐다.
무려 8000냥을 손해봤지만 정난정은 마냥 기뻐했다. 하지만 정막개는 "윤태원 쪽은 손실을 보지 않을 거란 말이 있다. 오히려 수천 냥의 이익을 볼 것"이라며 "군영에 소금을 조달해 이익을 얻을 거란 소문"이라고 알렸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